스리스 작가님의 소설 <꼬추밭 그사나이>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제목이 남사스럽게 웃겨서 코믹으로 무장한 개그 소설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읽을수록 진지하고 애절한 순정가득한 소설이었어요. 처음 읽기 시작할때는 서진이 성격이나 잔머리 굴리는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고 범철을 대하는 태도도 괘씸했는데 소설 배경이 1990년대~2000년대임을 감안하니 당시 사회적인 인식이 어떠했을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다 읽고 나서 남은 건 서로를 향한 지독한 사랑이네요. 웃으며 읽기 시작하다가 가슴아플만큼 애틋하게 끝나는 소설이었어요. 강력 추천합니다!
한여름 작가님 전작 단편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단편은 제목만 보고 구입했어요. 가이드가 100일안에 에스퍼에게 키스받지 못하면 고양이가 되버린다는 판타지 동화같은 설정이 신선하고 귀엽네요. 가이드버스물에서 이런 귀여운 설정은 처음 읽어봤어요. 주인수 이선은 고등학교때부터 친구 청하를 짝사랑해왔는데 느지막히 가이드로 각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에스퍼이자 짝사랑 상대인 청하를 찾아가서 고백하게 되는데 그 후의 두 사람 이야기가 사랑스럽고 매우 귀여워요. 청하 그렇게 안봤는데 주접이 넘치고…기분좋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에요. 한여름 작가님의 단편은 역시 취향에 잘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