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스 작가님의 소설 <꼬추밭 그사나이>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제목이 남사스럽게 웃겨서 코믹으로 무장한 개그 소설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읽을수록 진지하고 애절한 순정가득한 소설이었어요. 처음 읽기 시작할때는 서진이 성격이나 잔머리 굴리는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고 범철을 대하는 태도도 괘씸했는데 소설 배경이 1990년대~2000년대임을 감안하니 당시 사회적인 인식이 어떠했을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다 읽고 나서 남은 건 서로를 향한 지독한 사랑이네요. 웃으며 읽기 시작하다가 가슴아플만큼 애틋하게 끝나는 소설이었어요.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