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웬돌린 작가님 소설은 대부분 잘 읽어서 구작임을 감안하고 읽었어요. 키워드가 거슬리지 않는다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에요. 홍등가 포주인 사우라와 비밀이 많은 듯한 공작의 케미가 좋고 문란공이지만 괜찮았어요. 처음부터 사우라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아서 공의 시점이 몹시 궁금합니다. 주인수가 포주라는 직업이라 호불호가 좀 갈릴듯 한데 할말 다 하고 돈만 밝히는 성격인 것도 매력적이에요. 독특한 분위기의 소설이에요.
연재분으로 읽었다면 좀 잔잔하게 느껴졌을 것 같은데 완결까지 한번에 읽으니 일상물의 묘미를 확실히 즐길 수 있었어요. 느리지만 확실하게 느껴지는 감정적 변화와 두 사람 사이의 텐션등이 마음에 들었어요. 정원과 재하의 성장이 흐뭇합니다. 연예계물이라면 팬반응이 중요하지만 다른 소설들에 비해 적은 편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남발하지 않아서 분위기에 더 잘어울렸다고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