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허당스러운 늑대인간 남주가 귀엽고 애견미용사 여주가 얼빠인 설정이 잘어울리네요. 원래 오만하고 포부가 있었던 남주가 엘리와 엮이게 되는건 뜻밖의 사고 비슷한 일이었지만 남주가 은근히 하찮아서 웃기고 재미있었어요.
극한직업 체험을 보는 듯한 배비서의 일상이 참 다채롭게 그려지네요. 알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 않은 상황을 너무 가까이서 마주치는 배비서의 속마음이 웃기고 재미있어요. 가볍게 이성을 내려놓고 보기에 재미있는이야기예요.
두 명의 축구선수 이야기인데 축구도 열심히 하면서 연애도 잘해나가는 훈훈한 이야기네요. 첫사랑이었지만 오해로 안좋은 추억으로 헤어졌다가 재회하는 이야기라 흥미진진합니다. 어찌보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까칠했지만..투닥거리다가 잘지내게 되는 과정이 단짠단짠하게 아주 재미있어요. 축구소재인 만큼 축구 경기도 많이 나오는데 관련지식없이 봐도 무난하게 이해되고 경기 자체 설명도 실감나서 몰입하기 좋았어요. 스포츠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추천할만한 소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