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물이 아니면서 임신수 키워드가 있는 설정이고 선우라는 캐릭터가 정말 특이해서 인상적이에요. 완벽한 유전자를 가진 은교를 짝사랑한다는데 이렇게 제멋대로일수가 있을지..미행이고 뭐고 하는 짓마다 어이없게 웃음터지는 가볍고 재미있는 내용이었어요. 개그코드가 맞으면 꿀잼인데..귀여우면서도 민폐끼치는 부분때문에 힘든 구간도 있어요. 전반적으로 밝고 재미있습니다.
도련님과 머슴으로 지냈던 두 사람이 시대의 변화로 인하여 관계가 역전되는 전개가 아주 흡족합니다. 감정선 묘사가 섬세하고 애틋한 순정을 간직한 귀영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감동적이었어요. 도련님이었던 덕희의 변화도 좋았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잘 어울리는 이야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