슨소생 작가님의 소설 <어른의 시간> 외전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읽어봤어요. 주인공 수의 나이차이가 꽤 있는데다 조폭이 등장하지만 따뜻한 힐링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외전은 더욱 달달하고 공시점도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할말 다하는 직진남 지오와 어른공의 조합이 아주 흐뭇했어요. 외전에서 완벽한 해피엔딩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너랑 있을 땐 모든 게 다 특별해.시간도, 거리도, 풍경도.나조차도.
그와 함께한다는 건 내 몸의 스위치 하나를 더 켜는 것과 같았다. 나를 스쳐 가는 순간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만끽할 수 있게 만드는 스위치.
체레네 작가님의 소설 <옥오지애>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동양판타지이고 배경이 저승세계라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이물질이 자주 주인수를 곤경에 처하게 해서 답답했고 주인수가 많이 굴러서 안쓰러웠어요. 주인공은 지부사천대왕이라는 직위를 가진 것 치고는 능력적인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았고, 주인수가 위기에 처했을때 잘 구해주지도 않아요. 다른 조연이 더 부각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래도 주인공과 주인수가 이어진 뒤에는 무난하게 재미있었어요. 달걀귀신들도 귀엽고 저승세계도 살만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만큼 따뜻한 이야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