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콘텐츠 함께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는 두 사람과 주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맞물리면서 진행되네요. 계속 이런 저런 이유를 붙이며 무영은 자신의 연애상대가 아니라고 단정짓던 의주는 결국 스스로에게 솔직해집니다. 감정을 인정한 뒤로 직진하는 의주가 귀여워요. 예민하고 소심한데다 까탈스럽지만..심지어 울보이기까지 하지만 이런 캐릭터를 정말 사랑스럽게 그려내신 것 같아요. 무영도 의주도 고구마 생성하는 타입이 아니라 둘다 서로에게 솔직하게 대하고 무섭도록 빠르게 달달해지네요. 마음에 계속 걸리던 선배의 등장을 예고하며 끝나서 3권이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