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웬돌린 작가님의 동양풍 이야기를 좋아해서 무조건 읽을 수 밖에 없었어요. 조선시대같은 느낌이면서도 청현과 지안이 사방신을 모시는 마도사라는 설정이 판타지적이고 마음에 들어요. 두사람이 사제지간이고 청현이 나이차이 많이 나는 어린 지안을 위해서 해주는 부분이 많은 것이 좋았지만 반야가인하고는 또 다르네요. 무거운 내용이 있는데 중간중간 개그가 있어서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느낌이에요. 등장인물이 회귀한 설정이 있어서 스포없이 읽는 편이 재밌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