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무인인 부잣집 외아들 최건과 영매 기주의 이야기가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최건이 까칠하고 막나갈 것 같지만 나쁜 애는 아닌데..액귀에 씌여있어서 그걸 알아본 기주가 옆에 있어주면서 풋풋한 이야기가 이어지네요. 기주는 정말 순수하고 맑다보니 말이 필터없이 나오는 느낌이에요. 이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최건이 넘 웃겨요. 청게 오컬트물인데 생각보다 오컬트적으로 깊은 내용은 아니고 달달하면서도 귀여워요. 둘다 꼬이고 비틀린 면이 없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