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은 적… 없는데."
잊었을 리가. 그 말 하나 듣자고 그 먼 길을 돌아왔는데. 다만, 세현은 그가 가진 애정과 자신이 가진 애정의 결이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가만히 눈을 감았다. 온기를 통해 전해져오는 기억은 무수했다. 스쳐지나가던 장면은 곧 희끄무레한 잔상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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