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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 - 박근혜·안철수식 경제·정치문제 풀기
조시영(싸이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3월
평점 :
박근혜와 안철수. 이 두 사람은 올해 12월 대선 때까지 가장 큰 이슈를 몰고 다닐 사람들이다. 가장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두 사람에 대해 이 책은 경제와 정치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두 사람
의 해법을 비교 종합하여 우리의 대통령 시스템이 나가야 할 길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문민
정부 이후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임기말에는 그 끝이 좋지 않았던 것을 우리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이번
정권도 어떻게 끝날 지는 모르지만 이번 총선결과를 보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 갈등의 골이 깊다는 사실에
대해 놀라웠고 당황스러웠다.
신자유주의로 인해 경제 상황은 더욱더 안좋아 지고 이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청년실업,
비정규직 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가 잠자고 있던 일반인들을 촛불시위나 온라인상에서 SNS 등 으로 사회문제
를 제기하는 등 정치 무관심 세대를 현실문제로 끌어들이고 있다. 정치문제 역시 지금까지 우리의 대통령제의
문제를 인물의 부재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번 대통령 선거의
과정에 따라 우리의 상황이 한단계 진일보 할지 후퇴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박근혜 안철수 둘
중 한 명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공약 중 반드시 실행되어야 할 것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항상 내가
대한민국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모두를 편하게 해줄 수 있다는 사람들의 말은 이젠 그만 믿자. 좀 더 냉철하게 실현
가능한 말을 하는 사람들을 이제는 국민의 뜻으로 뽑아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 정말 이제는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에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