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강한 사장이 답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강한 사장이 답이다 - 창업자금 20만 원으로 250억 신화를 창조한 ‘후이즈’ 이청종 회장의 명품경영 바이블
이청종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4월

사실 아직도 후이즈라는 회사에 대해서 도메인을 제공하는 IT회사라는 것 밖에는 잘모른다. 어떻게 시작했고 규모가 어떻게 됐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는 중소기업 특히 창업을 해서 유지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나라이다. 재벌이라는 대기업이 돈이 된다 싶으면 두부까지 진출하는 나라이기에 중소기업과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버티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최근 들어 상생이라는 단어가 위에서부터 나오기는 했지만 사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인 것 같다. 그래서 후이즈 같은 회사가 지금까지 버티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우선 후이즈의 이청종 사장처럼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만들어져 있다. 자기가 창업을 하면서 겪게 되었던 과정을 책에 담아냄으로써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청종 사장님이 쉽게쉽게 후이즈를 업계 1위로 만든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남모를 마음 고생을 혼자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지를 꺽지 않고 계속 전진한 끝에 지금의 후이즈를 업계 1위로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회사를 경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간과하기 쉬운 점들을 책에 넣어줌으로써 정말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서 역할을 이 책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지만 기존의 창업자 스토리에서 그다지 많이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내용들은 이청종 사장의 고유한 경험이겠지만 많은 성공한 CEO의 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내용들과 많이 겹친다는 것은 약간 아쉬웠다. 사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분모를 이 책에서도 발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일 수도 있지만 뭔가 좀 색다른 것을 기대했던 나에게는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해줄 수는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후이즈가 계속 발전하여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