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정석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감정의 힘
황현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나 역시 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설득과 관련된 책에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좀 더 나의 고객들에게 먹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었다. 이 책의 강점이라고 하면 기존 설득과 관련한 외국서적에서 느꼈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질감이 덜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추상적이나마 개인마다 설득과 관련해 알고 있던 내용들을 쉽게 정리할 수 있게 내용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기존의 설득관련 책에서는 설득이란 상대방의 이성에 접근하는 내용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 책의 차별점이 드러난다. 이 책은 상대방의 이성을 흔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감성을 지배하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합리적으로 생각한다고는 하지만 막상 의사결정시 감정에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 점에 착안하여 가장 훌륭한 설득은 내가 설득하고자 하는 사람의 감정을 나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나의 경우에도 단순히 상품의 특장점만 설명했었지 그게 상대방의 입장에 왜 필요한지 어떤 이익이 있는지에 대한 감성적 접근이 부족했던 거 같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과정에서 항상 뭔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저자처럼 완벽히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조금 더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뭔가를 전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번을 읽고 이 책을 모두 다 이해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가끔씩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다고 생각 될 때마다 이 책을 꺼내놓고 다시금 힘을 얻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득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한번씩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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