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전쟁 - 중국 vs 미국,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프랑수아 랑글레 지음, 이세진 옮김 / 소와당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제국의 전쟁. 중국과 미국, 미국과 중국.. 이 두나라를 빼놓고 현재 세계 정세를 말할 수 없다. 현재까지의 세계 최강의 미국 그리고 최대 소비국인 미국..그리고 세계최대의 공장인 중국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나라인 중국의 세계 패권을 두고 조만간 충돌할 것일까? 이 책에서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하였으나 그게 호랑이 새끼를 키운 꼴이 되버린 미국에 대한 이야기가 주이다. 미국에게 도움을 받기는 했으나 중국식 자본주의를 성공시킴으로써 현재는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그동안 서양식 자본주의가 우월한 정치체제라고 믿어 왔었다. 하지만 역사상 4대 문명의 발생지 중 하나가 중국이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망각했었다. 그만큼 중국은 잠재력이 있는 나라이다. 다만 잘못된 공산주의의 해석으로 인해 인민이 배불리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굶어 죽게 되었었지만 등소평의 중국식 공상주의와 자본주의를 결합한 정치 실험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현재는 세계 모두가 두려워 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제 중국의 도전은 군사, 경제 뿐만 아니라 기축통화에서도 달러를 밀어내고 위안화를 세계의 돈으로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도 만만한 나라는 아니다. 영국의 식민지였으나 개방성을 바탕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패권을 차지하게 된다. 냉전시대에 러시아가 유일한 경쟁상대 였으나 지금은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국이 그 대상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중국이 당장 미국을 대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중국이 미국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갈길이 먼 것 같다. 미국이 잘못한 일도 많지만 미국의 재정적자를 바탕으로 세계의 경제가 돌아가고 있고 그 가장 큰 수혜자가 바로 중국이다. 중국이 지금 미국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데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우리가 관심있게 봐야 할 점은 우리의 현실의 두 강대국의 입김에 따라 많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아직까지도 강대국들의 입김이 많이 작용한다. 따라서 우리는 세계 정세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한번은 읽어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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