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란 무엇인가? -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대비하는 빌 그로스의 투자 전략
빌 그로스 지음, 박준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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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는 본드킹이라고 불릴 만큼 채권 시장에서 영향력이 대단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를 채권의 워렌 버핏이라고도 한다. PIMCO에서 CIO를 맡으면서 뉴욕의 월스트리트가 아닌 캘리포니아에서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책은 1990년 대 미국의 고금리 시대가 끝나고 저금리 시대로 들어서는 과정에서 빌그로스가 생각하는 채권투자의 방식에 대한 책이다. 지금 생각해 본다면 물론 맞지 않는 부분도 상당히 있지만 대부분 그의 혜안에 대해서 놀랄 정도로 비슷한 내용이 많다. 그는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고수익률을 얻기가 힘들기 때문에 앞으로는 투자수익률 6%의 시대를 대비해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빌 그로스의 투자전략은

 1. 채권 투자 포트폴리오의 만기 연장

 2. 해외시장의 투자

 3. 채권의 조기 상환 리스크의 활용

 4. 미국 물가연동채권에 대한 투자

 5. 주식이 항상 채권보다 나은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이다.

 

 투자수익률 6% 시대를 맞이하여 위 전략을 도출하기 위하여 빌 그로스는 자신의 경험과 시대 변화에 따른 내용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빌 그로스가 말한 대로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어 과거처럼 고금리를 받기는 힘들어 졌다. 다만 가끔씩 경제적 이벤트가 발생하여 금리의 변동성이 발생하기는 하였지만 이 책에서도 언급되는 시장의 자경단원들과 각국 정부의 정책으로 변동성은 사라지게 되었다. 정말 빌 그로스가 말한 것처럼 저금리 시대가 왔다면 과연 채권투자에서 꾸준한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생긴다는 것은 채권시장에서는 좋기는 하지만 그 만큼 세계 금융시장이 혼돈이 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저금리 시대에 채권투자로 돈을 번다는 것은 어쩌면 세상이 그 만큼 혼란스럽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빌 그로스가 말한 앞으로의 금융시장이 지속될 것인지 지켜 보는 것이 무척이나 흥미로울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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