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랑 결혼해 - 화려한 싱글에게 감히 결혼을 권하다
로리 고틀립 지음, 나선숙 옮김 / 솟을북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나 역시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아직도 아내를 100% 이해할 수 있다고는 생각한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도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들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였다. 남자나 여자나 모두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아니면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처럼 결혼을 하여 뭔가 대단한 것이 생길 것이라고 다들 상상한다. 물론 그럴 경우도 있겠지만 결혼은 현실이다. 저자는 여자들에게 결혼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이상과 조화시킬 수 있을지 조언을 해준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내가 비록 여자는 아니지만 여자 특히 내 와이프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시작할 때 시작되는 남편가게, 아내가게 에피소드를 보면서 이상형에 대한 우리의 욕심을 끝이 없지만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는 결코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대신에 저자의 주장처럼 현실적인 이상형을 찾아 행복을 찾는 것이 나의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건강에도 더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골드미스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고소득 여성들이 결혼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본인들의 가치가 다르겠지만 그들의 이상형이 너무 높아 현실적으로 찾을 수 없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혼자 사는 것이 좋은 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가정을 꾸리는 것이 더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어서 나의 이 생각을 더 굳힐 수 있게 되었고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아내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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