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의 습격

인플레이션의 습격
자오샤오.천광레이 지음, 차혜정 옮김, 이진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7월

이 책은 인플레이션과 현재의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원인은 달러의 지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를 벗어나고자 세계 각국은 저금리 기조와 약달라를 암묵적으로 유지하게 되었다. 그럼에 따라 일시적으로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세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회복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시금 이번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췄던 일에서부터 알 수 있겠지만 더이상 미국의 더블딥으로는 더이상 미국을 신뢰할 수 없게 되었다. 점점 미국 달러의 가치는 약화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발생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우리 서민의 삶은 점점 더 힘들어지게 되었다.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저금리와 달러의 약세를 용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것이고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부를 지켜주지 못할 것이다. 어짜피 인플레이션이 필연적인 결과라면 어떻게 하면 인플레이션에서 우리의 자산을 지켜낼 수 있을까? 저자는 저축은 절대 답이 아니라고 말한다. 저축을 함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는 결코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저축은 마이너스 저축일 뿐이다. 그래서 저자는 인플레이션에 맞는 자산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내용은 5장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지고 있는데 메릴린치의 투자시계로 불려진다고 한다. 인플레이션을 이용한 자산배분전략을 위해 반드시 읽어볼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금융위기는 계속적으로 일어날 현상이며 이에 따른 경제의 거품도 계속될 전망이다. 만약 당신이 현금만 가졌거나 부채가 많다면 당신은 결코 부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당신의 현금자산은 갈수록 가치가 떨어지거나 당신의 부채는 감당하지 못할 만큼 늘어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미래에 바보가 되지 않을려면 지금부터 인플레이션에 맞는 자산배분전략을 실천해야 할 것이고 이 책에 그 해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