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이종민.로운 지음 / 수선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사실 평소에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기에 내가 하는 행동 하나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민한 적이 거의 없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의 의식을 바꿔보고 싶었기에 선택했었다. 우선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저자가 우주인 로운과 지구의 위기에 대해서 명상을 통해서 대화하고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리한 대화록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저자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내용은 나에게 그다지 공감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로운이라는 우주인을 등장시킴으로써 독특한 스타일로 독자들에게 쉽게 내용을 전달하려고 한 건 이해가 가지만 이 책의 주제가 정말로 지구의 위기를 논의하고 해결하자고 하는 것인지 명상을 오래하면 우주인과도 얘기할 수 있다는 건지 혼란을 주었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사실 집중하기가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지구 환경에 대한 위기와 그 해결책에 대해 말하는 책은 많고 사실 대부분 내용이 겹치는 것도 많다. 그래도 이 책을 읽는 것보다 차라리 직설적으로 현재의 지구의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나에게는 더 공감을 줄 수 있다라고 느끼게 되었다. 우주인과의 명상이라는 스토리 전개는 독특했지만 왠지 나에게 명상이라는 강요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물론 명상 자체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순전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왠지 위기의 지구에 대한 제목과는 어울리는 내용은 아니었던 거 같다.



다만 이 책에서 말하는 실천지침은 개인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다. 그리고 지구의 위기가 우리가 무시할 만큼 대단치 않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이 책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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