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친구보다 주식이 좋다
이선혜 지음 / 베가북스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주식 관련 서적 거의 99%가 남자가 쓴 책들 일색이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여성분이 쓰신 책이다. 물론 여성들이 주식투자를 남자보다는 못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주식관련 업종에서 여자분을 보기가 힘들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저자분은 아마도 우슬초라는 분과 관계가 있나보다. 현재 우슬초라는 분이 운영하는 주식관련 학원에서 강의를 맡고 계시다. 우슬초라는 분의 책을 한번 읽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내공이 대단하셨던 분으로 기억됐다. 그런 분과 같이 일하시는 분이라 저자분의 내공도 틀림없이 대단할 거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우성 여성분이라 섬세하고 더 자상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기술이 있는 것 같았다. 확실히 남자보다는 여자분이 설명은 더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건 나만의 착각일까?



이 책은 초보주식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책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했던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는 저자도 밝혔지만 실전 매매법에도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초보를 타깃으로 하는 책들은 대부분 주식의 개념적인 설명과 차트 보는 법을 설명하면 끝나는 책들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특이하게도 초보를 대상으로 실전으로 매매하는 방법까지 설명하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본 부분이 매매법 부분이다. 저자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동평균선, 투자자들의 심리, 마지막으로 외국인들을 역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차트를 잘 보지 않고 주식은 심리게임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주식시장의 심리와 외국인을 역이용한다는 방법에 정말 눈에 쏙 들어왔다. 결코 초보만을 위한 책이 아니란 증거인 것이다.



이 책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썼기에 내용이 쉽기도 하지만 정말 아 이런 것도 있었구나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앞으로 이 분이 책을 더 쓰실 것으로 생각하고 후속작들도 정말 기대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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