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만큼 성공한다 - 김정운교수가 제안하는 주5일시대 일과 놀이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노는 만큼 성공한다. 지금까지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20세기의 성공 방식을 답습하고 살아왔다라는 걸 느껴왔다. 그러면서도 항상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고 누군가한테 뒤쳐질 까봐 항상 두려웠었다. 그 이유를 몰랐었던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의 삶의 태도에 원인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5일제가 되면서 쉴 수 있는 시간은 많아 졌지만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이 시간들을 보내야 할 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대부분 같은 장소 예를 들면 교외로 나가 쉬다 오거나 아니면 영화를 보고 쇼핑을 하는 등 같은 패턴의 여가를 보낸다. 그리고 이런 곳에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가끔은 쉬는 게 아니라 더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여가란 21세기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창의력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잘 쉬고 잘 놀아야 창의력이 생긴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가끔 전문적인 심리학적인 용어들도 많이 나오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일관적으로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일에 몰두하라는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 창의성도 증대되고 삶의 의미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이성적으로만 행동할 필요도 없고 나의 감정을 결코 억누를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억지로 하는 일이나 여가는 결국 나에게 독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에는 성공했지만 불행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고 나와 있다. 이 부분을 읽고 놀랬던 것은 이 성공한 사람들처럼 내가 되고 싶어 하고 따라할려고 했는데 이 사람들이 결코 행복하지가 않다는 점이다. 저자의 말 중 기억나는 것은 지금 행복한 사람이 나중에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나중 행복을 위해서 내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에 소홀하다면 나중에도 그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역시 내 가족들에게 그런 희생을 강요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내 삶의 태도를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내 인생의 목표를 성공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과의 행복한 관계를 만듦으로써 내 사람을 더 윤택하게 해야 한다는 것으로 바꾸게 해주었다.



또한 교수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나오는 저자의 솔직담백한 사례들은 이 책의 진정성을 더 살려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저자가 말하는 휴테크가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우리 사회가 좀더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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