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재무제표 읽는 비법
김건 지음 / 우용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재무제표를 보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은 투자에 있어서 커다란 무기라고 생각했기에 항상 회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재무제표를 회계사만큼 해석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렵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또한 올해부터는 K-IFRS 도입에 따라 벌써부터에 업종에 따른 이해관계가 달라졌다는 것을 신문에서도 몇 번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간단히 요약한다면 IFRS와 재무제표를 해석할 수 있는 방법론과 그를 통해 가치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는 책이다. 처음 이 책을 받고 상당한 두께에 사실에 엄청 놀랐다. 하지만 책을 읽을 수록 회계가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분식회계에 대부분의 내용을 할애하고 있다.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여러번 들은 적은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나니 주식투자할 때 더 꼼꼼히 대상 기업의 재무제표를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에서 가장 관심있게 본 부분은 제 6부 엉터리 재무제표 읽는 법인데 재무제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분식회계의 특징을 꼭 집어줌으로써 평소에 내가 궁금해 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느꼈던 점은 회계란 것 역시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에 분식회계의 가능성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런 분식회계는 선량한 대다수 소액투자자들을 궁지로 몰아넣는 경우가 많았기에 정말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것은 정부나 관련 당국이 사전 감시를 통해 걸러내 주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기에 우리 스스로 배워 함정에 빠지지 않는 수밖에는 없다. 이 책은 그 배움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께도 있고 생소한 단어도 많이 나오지만 많은 사례와 저자의 쉬운 설명이 있기에 계속해서 본다면 재무제표도 꼭 어렵지 않다라고 생각할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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