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오다이 히로아키 지음, 박혜령 옮김 / 위너스북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저자는 미야코다 건설의 사장이다. 사장의 위치에서는 당연히 수익을 생각할 수 밖에 없으며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조직을 회사의 목표에 부합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저자는 조직을 관리하기 위해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저자가 젊었을 적 호주에서 체험했던 바비큐 파티에서 경험했던 가족같은 분위기를 회사에 적용하려고 한다. 이 책은 단순히 1주일에 한 번씩 회사에서 전 직원이 모여 바비큐 파티를 한다는 걸 자랑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조직 구성원들을 가족같이 뭉치게 하고 회사의 목표를 위에서 아래로 강용하는 게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자발적으로 조직 구성원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대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설명해 준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은 유교권의 문화의 영향으로 상명하복의 문화가 강하다. 저자 역시 일방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지시하는 문화로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회사의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전직원이 모여서 바비큐 파티를 하기로 한다. 단순히 모여서 바비큐 파티를 하는 것이 아나리 바비큐 파티를 주관하는 리더를 선정하여 한정된 비용으로 전 직원이 다 참여하는 바비큐 파티를 지휘하게 한다. 이런 과정으로 통해서 직원 모두가 리더로서의 체험을 하게 되고 일주일에 한번 씩 모이는 자리에서 서로에 대한 공감 및 오해를 푸는 자리가 된다.

 

 이 책은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한다. 그 만큼 많은 직장인들과 최고경영자들이 조직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이 책이 최고경영자와 리더들에게 많이 읽혀졌으면 좋겠다. 단순히 모여서 회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내가 속한 조직이 행복해 지는 것을 고민하는 자리가 나의 경우에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누구나 바비큐 파티를 하자고 할 수 있으나 하지만 그 자리를 기꺼이 참여하거나 아니면 억지로 참여하게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런 분위기의 조직에서 일하고 싶고 또한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하게 되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