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투자학 - 젊은 투자자들은 절대 모르는 주식투자의 비밀
이주영 지음 / 굿앤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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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대 청년의 8년간 주식시장에 대한 저자의 철학과 느낌 그리고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담은 책이다. 저자가 주식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삶을 위해서이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다른 주식 초보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지에 대한 방법은 직접적으로 얘기해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책은 읽다 보면 돈에 대한 내 주관적인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주식시장에서 항상 성공했다고 자만하지 않는다. 솔직하게 실패했던 경험까지도 말한다. 주식관련 투자서 중 일부는 실패에 대해 말하기는 하나 나중에는 대부분 시장에서 성공하였고 그러기에 자신만의 방법을 따르라고 말하기에 저자의 솔직함은 이외였다.

그리고 주식투자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붙기는 했지만 이 책은 주식서적이라고 하기보다는 저자의 시장에 대한 분석서라고 보는 것이 더 맞다고 보인다. 8년 간의 경험은 저자로 하여금 왠만한 애널리스트보다 더 나은 통찰력을 가지게 해준 것 같다.

다만 내가 저자를 평가할 처지는 안되지만 애널리스트 같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앞부분에서 돈의 의미에 대한 저자의 생각에 깊이 공감하고 뒷부분도 이와 관련된 저자의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관점을 기대했으나 대부분 버핏을 인용하거나 시장에서 통용되는 주식투자 원칙과 경제원리를 소개한 것은 약간 실망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시장을 볼 수 있는 저자의 논리는 실로 대단한 것인 분명하다. 주식초보자들이 입문서로서는 괜찮은 책으로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나의 투자철학을 생각해 볼 계기를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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