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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바닥에 닿을까요? - 신의아동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작
리우쉬궁 지음, 남은숙 옮김 / 하우 / 2024년 1월
평점 :
발이 바닥에 닿을까요?
지은이 / 리우쉬궁
옮긴이 / 남은숙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123/pimg_7644631774165521.jpg)
이야기에는 돼지, 강아지, 고양이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세 친구들은 여름이 되자, 버스를 타고 산속의 수영장에 수영을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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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들 기분좋게 수영장으로 가던 길에 튜브를 모두 버스에 두고 내렸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튜브를 두고 내렸다는 건 수영을 못하는 강아지와 고양이, 돼지에게는 물에 들어 갈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세 친구가 물에 빠지는 상상을 했는지 그림 속 표정들이 심각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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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 친구가 어쩔 줄을 모르고 있을 때, 공룡이 다가옵니다.
공룡에게 "수영장 물이 많이 깊어요? 발이 바닥에 닿을까요?"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공룡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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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겨우 허벅지에 닿을 만큼 물이 얕아."라고 대답합니다.
세 친구들은 튜브가 없어도 놀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신나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놓고 걷다가 이번에는 엄마 코끼리와 아기 코끼리를 만납니다.
세 친구중 돼지가 물었어요. "수영장 물이 많이 깊어요? 발이 바닥에 닿을까요?"
엄마 코끼리는 "겨우 배에 닿을 만큼 물이 얕아" 라고 대답합니다.
세 친구들은 또 다시 기뻐하며 계속 걸어갔습니다.
이번에는 큰곰을 만났답니다.
큰곰에게도 발이 바닥에 닿는지 묻습니다. 곰 역시 물이 목에 닿을 만큼 조금 깊지만 바닥에는 발이 닿는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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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세 친구들은 수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수영장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세 친구들은 물이 매우 깊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도와달라고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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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어디선가 하마가 나타납니다.
세 친구들은 하마인줄도 모르고 발이 바닥에 닿았다며 신나게 놀기 시작합니다.
해가 저물어 물 밖으로 나와 세 친구들은 여기 너무 재미있다며 다음에 또 놀러오자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집으로 가는 길, 셋은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는 데 앞에서 생쥐 한마리가 다가와 묻습니다.
"수영장 물이 많이 깊어요? 발이 바닥에 닿을까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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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와 이 책을 읽고, 차례차례 나타난 동물인 공룡과 코끼리, 곰, 생쥐 순으로 크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쪼꼬마~ 공룡은 허벅지에 닿을 만큼 물이 얕다고 했어~, 그렇다면 배에 닿을 만큼 얕다고 말한 코끼리랑 공룡 중에 누가 몸집이 더 클까?" 하면서 동물들의 크기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튜브 없이는 알 수없는 깊이의 물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는 이야기도 해보았습니다.
세 친구들은 너무 좋은 하마아저씨를 만나서 다행이 물에 빠지지 않고 즐겁게 놀 수 있었는데, 항상 운이 좋을 수만은 없다는 이야기도 나눠보았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직접적으로 물에 들어가기 전 주의사항에 대해서 나옵니다.
책 한권으로 아이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