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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논리학 - 말과 글을 단련하는 10가지 논리도구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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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머리 초등학교 시철 소풍갔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께서 하얀 종이에 도장을 찍은 종이를 돌틈에 나뭇가지 사이에 끼워놓고 학생들이 찾았던 바로 '보물찾기' 보물이라고 찾아야 노트한권이나 연필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보물을 찾았을때 그 기분이란 진짜 보물을 찾은거나 한 가지 였다. 그리고 받은 노트와 연필은 아직까지도 그때 기분과 함께 내 맘속에 남아있다.

이책을 보면서 우리주위에 숨어있는 논리찾기가 어릴적 '보물찾기'를 할때와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물을 찾았던 어릴적 통쾌한 기분만큼이야 되겠냐마는 숨어있는 놈을 찾는다는것은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논리라는 숨어있는 놈은 보물보다 찾기가 훨씬 더 어렵다. 그러나 이놈은 어찌된 놈인지 우리 주위에 널려있었다. 내가 말하는 말속에도 자기도 모르는 논리가 포함되어 있고, 회의자료 속에도 논리가 있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쇼펜하우어, 무사시,명탐정 홈즈등등 많은 인물들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는 논리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아! 여기에는 이런 논리가 숨어 있었네..아하 이렇게 통하고 있구나..꼭 무릅을 치는 것만은 아니다. 머리도 친다, 복잡하네 논리가 어렵긴 어렵군..등등.

우리는 논리의 미로속에서 여기저기를 다니고 있었다. 내 말과 글 속에, 주변이 사람들과 주고 받는 말속에 글속에서 함께 하고 있었다. 그런데 몰랐다. 이제서야 조금 알것같다. 주변에서 숨은 논리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 저놈은 이런 논리가 숨어 있었군..엉 저놈은 아무것도 없네..

매미소리가 머리를 맑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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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gghhhcff 2007-08-01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 논리를 찾는것이 보물찾기와 비슷하군요. ^_^
저도 이 책 읽고 있는데 좀 어렵긴 해도 숨은논리를 찾는게 재미있더군요~ㅎ
 
아침형 인간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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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보통 많은게 아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 월요일부터 토요일 주말까지 지나고 나면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시간은 빠르기만 하다. 어떻게 하면 한정된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일에 쫒겨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시간을 만들며 일을 하고, 책을 볼 수 있을까?

이 의문에 대한 대답을 '아침형 인간'은 아침 시간의 활용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아침에 무조건 빨리 일어나라는 것 만은 아니다. 물론 의지도 강조를 하지만, 아침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바꿔 말해 밤 시간을 잘 쓸 것을 당부한다. 이 책은 아침 시간은 낮 시간보다 이성적으로 3배 이상의 창조적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의 생체리듬이 밤 보다는 아침이 훨씬 적합하다는 과학적 근거도 제시한다.  또한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기위해 단계를 나누어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하나씩 하나씩 그동안 야행성 인간에서 아침형 인간으로의 변신을 위해 방법을 제시해 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침형 인간의 장점을 먼저 깨닫고 몸으로 체험해 보면 그 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만 하루 아침에 아침형 인간이 되기는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단계적 방법도 좋고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한 개인적인 동기를 갖고 강한 의지를 갖는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심감과 활력이 넘치는 자신을 발견할 지도 모를 일이다.

저녁시간은 대부분이 모임과 술로 보내시는 분이 있다면, 아침이 힘겨운 분들이 계시다면, 평소 자신감이 없고 가끔은 우울증 증세도 있다면 한번 아침형 인간에 도전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 경험을 비쳐 보면 책 속의 내용들중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나에게는 조금은 낯선 세계 아침, 낯선 세계로의 여행을 떠날 생각이다. 내가 찾지 못했던 것이 아침 햇살 속에 , 아침 바람속에 숨어 있지는 않을까? 아침을 본 것이 너무 오래된 나..이제 그 아침을 향해 짐을 꾸려야 겠다. 저녁에 술은 조금만 먹기, 술 먹는 횟수도 줄이기. 약간의 밤 운동을 통해 깊은 잠에 빠지기. 이정도 짐을 꾸렸으니 이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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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소리 - 옛 글 속에 떠오르는 옛 사람의 내면 풍경
정민 지음 / 마음산책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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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큰 아들이 즐겨 보는 비디오가 있다. 크리스마스 전날 산타할아버지가 있는 북극을 향해 떠나는 마법의 기차 이야기다. 제목은 폴라 익스프레스. 산타할아버지 존재를 의심하고 있던 주인공 아이는 산타의 존재를 믿고 나서야  그동안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듣게 된다. 산타가 선물한 방울의 맑은 소리는 나이가 들어가며 들을수 없었다는 마직막 해설과 함께 영화는 끝이난다.

책 읽는 소리를 읽는 동안 난 참으로 비디오의 어린 아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곤했다. 보아도 볼 수 없고, 들으도 들을 수 없는 가엽은 어린아이..다행히 나중에 듣고 볼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라 하겠다. 대학을 졸업 하고, 직장을 다니고 지금까지 공부란 말이 항상 내 주위에 있었다.

아이엄마는 벌써부터 아이들 공부시킬 걱정을 하고 있다. 진작 부모가 된 우리는 공부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아이들 공부시킬 걱정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든다. 책 읽는 소리는 공부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한다. 진정 우리가 무엇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지 때론 감동스럽게 때론 호되게 질책하고 다구친다. 그 소리를 듣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으니 난 조금은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만취상태로 도심의 네온싸인 밑을 비뜰거리며 걸어 가고 있는 나, 어디가 어디인지 도무지 찾을 수 없다. 집으로 가야 한다는 어릿한 생각뿐 그만 그자리에 주져 앉아 전봇대를 붓잡고 쉬고 싶은 생각뿐 이제 그곳에 누워 자면 그뿐이다. 저멀리 작은 별 빛이 어른어른 눈에 들어 온다. 집엘 가야지.집엘 가야지. 이렇게 다시 일어나 비틀대며 집으로 간다. 내 모습이다. 그만 깨어 나고 싶다.

아침이면 일어나 허겁지겁 출근 준비를 한다. 그리고 피곤한 몸으로 집에 들어가 그나마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을 펴고 또 다른 세상과 만날 준비를 한다. 그러나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다.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왜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나? 스스로가 가엽고 안스러울 뿐이다.  

 하물며 내가 읽는 책 소리를 누가 듣고 귀를 귀울여 줄까?  아니 시끄러운 소리로 여겨지지 않는다면 그나마 다행한 일인가.  오늘도 책읽는 소리를 들으려 세상과 만나다.

어쩌면  먼훗날 깨달음이 있어 내 책 읽는 소리에 옆집에서 놀러오면 얼마나 반가울까? 그때 오실려거든 막걸리 한통 갖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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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으로 본 한국역사 - 젊은이들을 위한 새 편집
함석헌 지음 / 한길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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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하면 언뜻 고등학교 역사책이 떠올려 집니다. 중요한 것은 밑줄을 그어 놓고 시험에 대비하고,

퀴즈 프로그램에 역사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맞춰 보고 싶고, 맞히면 은근히 기분도 괜찮아 지곤

합니다. 틀리기라도 하면 참 아쉽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역사 공부좀 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기도

하는데 역사공부가 과거 사건과 기록을 아는것이 다인양 생각 했던걸 보면 역사에 대한 참으로 무

지한 발상 이었습니다. 내 개인의 문제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렇게 배워 왔으니까요.

지난달에 시내 헌 책방에서 씨알의소리 14권을 구입했습니다. 보물을 찾은것 같은 눈앞이 훤해

지면서 집으로 가져오면서도 내내 흥겨웠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 오자마자 14권을 이리저리 훌터

보고 매일 보려고 비좁은 책상위에 모두 올려 놓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 거의 매일 씨알으 소리를 가슴으로 들으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함석헌 선생님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는 살아 있는 역사와의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와 함께

숨쉬고, 우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책 읽는 즐거움이 꼭 머리로 읽는 것이 아니라는 알게 되었습

니다. 숨쉬는 역사와의 벅찬 만남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씨알의 소리가 들립니다. 썩어 싹이 돋고 , 꽃을 피우는 우리의 소리. 한 번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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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의 기술 - 한 장으로 끝내는 천재들의 사고법, 마인드 맵
드니 르보 외 지음, 김도연 옮김 / 지형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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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생각들 , 널려 있는 할 일들, 한 눈에 보기 힘든 정리들, 우선 순위가 필요한 할 일들.

처리할 일도 많고, 정리 할 것도 많다. 그렇지만 일목요연하게 일처리는 잘 되지 않고 순서도

엉망일 때가 허다하다. 생각정리의 기술을 읽으면서 얼킨 실타래가 풀리듯 복잡하게만 보였던

것들도 어쩌면 정리만 잘하면 일 머리를 풀어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빽빽하게만 기록하던 습관도 보기 쉽고 실행 하기 쉽게 정리가 가능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정리의 기술은 단지 정리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정해진 시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수 있고, 뿌리부터 가지 까지 일목요연한 정리가 가능하여 그 만큼 효율적으로 일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부터 쉽게 되지는 않더라도 조금만 방법에 익숙해 지면, 그림으로 또는 자기만의 창조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판단도 들었다. 지금 부터 얼킨 실타래가 풀린다.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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