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2
이진화 지음 / 책과콩나무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의 세상이 없나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아이 그림책을 가져와봤어요.

엄마 사심 가득가득한 그림책!!!
강아지같기도 하고 토끼같기도 한 주인공 "봉디"의 눈 앞에는 상상 이상의 세상이 펼쳐져 있어요. 책 표지만 아이랑 이야기해도 한참을 이야기 할 만큼 알록달록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지요.

책을 펼쳐서 뒷 표지와 연결해서 보면 과연 이 곳은 어디일까? 뭘 하는 곳일까? 혹시 가보고 싶은 곳은 없는지 계속 궁금한 마음이 샘 솟는걸 느낄 수 있어요.

평범한 하루의 아침 봉디는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고 거리를 나가봅니다.

차들이 슝슝 달리는 소리는 진짜 "슝"이 아니예요. 진짜 "슝"이 궁금하면 봉디를 놓치면 안돼요!!!

오늘도 무사 출근 한 봉디는 손님들을 맞이 할 준비를 합니다. 요기조기에서 표를 가진 손님들이 오고 있어요. 봉디는 반갑게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대 관람차를 탄 손님들을 태운 봉디는 어디로 떠나는 걸까요??

봉디는 슈우우우우우웅 진짜 "슝" 소리를 내며 상상만 했던 세계!!! 아무도 와 본 적 없는 달의 뒷면에 도착했어요. 그 곳엔 동화속 토끼들이 살고 있어요!!!!



잠깐만요!! 이 곳에서는 중력 풍선을 놓치면 안돼요!!! 가끔 말썽을 일으키는 손님들도 있으니 봉디는 항상 주의를 살펴야해요.



상상의 세계에서 봉디와 손님들은 어떤 모험을 하다 돌아갈까요??

혹시 달의 뒷면을 궁금해 하는 친구들은 없나요?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아요!



아이랑 책을 읽은 뒤에 엄마는 어딜 가고 싶은지 물어보는 아이에게 한참을 고민했던 거 같아요.

그동안 어디를 가고 싶은지 잊고 살았던 세월이였나봐요.



"엄마는.. 엄마한테 가고 싶어"



이 말을 속으로 꾹 삼키고 자는 아이 머리를 한번 쓸어주던 여운이 깊은 밤이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콤한 문제 웅진 세계그림책 252
다비드 칼리 지음, 마르코 소마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 작가로 유명한 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달콤한 문제" 신간이 나와서 오늘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그림을 바라보면 명화를 감사하는 느낌이 들어요. 표지를 보니 나비들이 사는 나비마을 이야기같아요.
어느 날 나비 마을에 무언가가 하늘에서 툭 떨어져요. 나비 마을의 주민들은 모여 이것의 대해 이야기를 하였어요.

이것은 크기도 컸지만, 너무 무거워서 꿈쩍도 하지 않아 분명 큰 문제였지요.

주민들 중에 내노라 하는 유명인사들이 나와서 이것의 대해 해결방법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 꿈쩍도 하지 않지요.

과연 이것은 무엇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 일까요?



그 때 한 소녀가 큰 문제에 작은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 다가가 구멍 하나에 손가락을 넣아 맛을 봅니다. "음~ 달콤해!"

어느 날 마을에 떨어진 큰 문제는 더 이상 큰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왜 주민들은 그것을 보자마자 문제라고 생각했을까요?



살면서 생기는 작고 큰 문제들이 참 많아요.

당시엔 너무도 크게 느껴진 걱정과 문제들이 시간이 지나면 문제도 아닌 것들이 많아요.



어떤 시선을 문제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고 해결방법도 달라질거예요. 생각보다 문제가 아닐수도 있어요. 오히려 "달콤한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저 보고 해석하고 싶은대로 봐서 그런 것 뿐이죠.



책을 읽으며 아이랑 지금의 고민과 문제의 대해 이야기 해보며 달콤한 문제로 생각전환시키기 대화까지 하는 활동까지 할 수 있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 우리말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쓰는 말들 중에는 단어의 유래를 알고 쓰는 것보다 모르고 쓰는 말들이 많아요.



그냥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말을 하면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습득이 된 어휘들이기에 단어의 뜻 보단 이런 상황에 이 말이 어울리니까 쓰는 경우가 많지요.



최근에 아이가 책을 읽다가 "안성맞춤"이 무슨 의미냐고 물어보았어요.



안성맞춤의 유래를 아시는 분들이 몇이나 될까요? 대충~ 의미는 알겠는데 왜 안성맞춤인지는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우리말의 유래를 알게 되면 그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이해가 되기때문에 단어의 뜻까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시리즈 책은 줄임말이 일상인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동화부터 지식,정보책까지 폭 넓은 분야의 책을 집필하는 전문 작가 모임인 우리누리에서 쓴 책으로 전문성은 보장되어있어요.

1장 역사와 문화가 담긴 우리말

2장 사람이나 성격과 관련 있는 우리말

3장 음식이나 자연과 관련 있는 우리말

4장 알고 쓰면 더 재미있는 우리말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우리가 밀접해 있는 생활 속 언어를 다시 되짚어볼 수 있어요.

아이가 읽으면서 "땡전"이라는 말을 처음 알았다며 국어사전을 찾아보기 까지 했어요.



예비 초3학년이라 요즘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국어사전 찾는 연습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책을 보니 국어사전을 찾을 필요가 없었어요. 네컷 만화 밑에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와 예시 그리고 한자어까지 나와있어 국어사전이 없어도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 수 있어요.



네컷 만화 옆에는 단어의 유래를 설명해주는 이야기 글이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단어 노출을 해준 뒤 이야기글을 읽으면서 어휘를 확장 시킬 수 있어 좋았어요.



대부분은 초2아이 기준으로 모르는 말이 대부분이였지만, 이야기 글을 통해 옛 시대 역사까지 간접이해를 할 수 있어 아이랑 함께 읽은 걸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전! 어메이징 미로 찾기 100 - 상위 1%를 위한 두뇌 트레이닝
iSeek 편집부.길벗스쿨 편집부 구성 / 길벗스쿨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리 해도 질리지 않는 워크지가 있다면 바로 숨은그림 찾기,미로찾기 아닐까요?



어질어질한 미로의 길을 따라서 길을 찾아 탈출 성공을 하는 것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하루 매일 10분씩 두뇌 트레이딩을 한다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태블릿이나 영상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색연필로 직접 워크지를 하는 건 차원이 다르다 봐요.

​이미 책을 받자마자 30페이지를 해버리는 아이 속도에 깜짝 놀랬어요.

좀 쉬운 거 같아~ 라면서 자신만만해 하길래 자세히 들여다 보니 선을 넘아가고 자신의 길을 개척했길래 이것 또한 집중하지 않으면 만만치 않은 도전이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미로찾기 외에도 숫자 순서 맞춰서 그림완성하는 것이나 숨은 그림찾기도 중간중간 섞여있어요.



외출 할 때나 심심할 때나 쉬고 싶을 때 자연스레 꺼내서 하는 아이에게 아침마다 한번 해보자고 이야기했더니, 다음 날 부터 아침 10분의 막간시간을 미로찾기로 하기 시작했어요.



10분 두뇌 트레이딩 끝났다고 말하면 벌써 시간이 흘렀냐고 놀래는 아이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리의 뒷마당 - 황당하고 기막히고 엉뚱하고 깜찍한, 2022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울리히 후프 지음, 외르크 뮐레 그림, 심연희 옮김 / 아울북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란 무엇일까요?

서로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친구라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친구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나의 불편이 우선이고 말만 하면 의견 충돌이 되는 친구라면 어떨까요?

나와는 너무 다른 친구이지만, 서로에게 용기를 주는 사이라면 그것만큼 소중한 것도 없을거에요.



[황당하고 기막히고 엉뚱하고 깜찍한]

오리의 뒷마당에서 시작되는 반전 이야기를 읽어봐요.

어느 외딴 뒷마당에 다리 저는 오리가 살고 있었어요. 손님이라곤 아무도 없어 외로운 오리는 이따금 마당 바깥에 나가 목발을 짚고 뒷마당을 한바퀴 도는 어느 날 모퉁이에서 눈 먼 닭을 만나게 되었어요.





눈 먼 닭은 남 몰래 품은 소원을 들어주는 장소에 함께 가자고 오리를 설득합니다.

다리 저는 오리는 바깥은 위험하다며 여러차례 거절하지만 결국 닭의 설득에 못 이긴 척 여행을 따라나섭니다.



눈 먼 닭은 다리 저는 오리의 눈에 의지하며, 다리 저는 오리는 눈 먼 닭의 다리에 의지하며 험난한 여행을 가게되지요.



여행은 순탄치만은 않았어요.

어두운 숲을 지나가야 할 때도 있었고, 낭떨어지에 널빤지 하나만 의지해서 다리를 건너야 하기도 했지요.



그런 과정 속에서 오리와 닭은 다툼도 있었지만, 둘 뿐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았죠.



그렇게 소원을 빌어주는 장소에 도착하자 닭은 이 여행의 수상함을 느낍니다. 숲이라면수 나무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고, 강이 흐른다는데 물도 없었지요. 산인데도 가파르지 않았고, 지금까지 누구와도 마주치지 않은 사실을 말입니다.



오리와 닭은 과연 어디로 여행을 간 걸까요?

편안한 알 속을 벗어나고 싶지 않아 버티고 버티다 결국 알이 깨져 나온 다리 아픈 오리와 한시라도 빨리 바깥세상을 탐험하고 싶어 남들보다 일찍 알을 깨고 세상에 눈을 떴다가 눈이 먼 닭의 반전 있는 우정이야기를 함께 읽어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