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꿀꺽 삼킨 사회 - 2021 학교도서관저널 1학기 추천 도서 ㅣ 튼튼한 나무 36
최정호 지음, 조은정 그림 / 씨드북(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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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뉴스를 볼때 사회면에 관심이 많은 편이예요.

그래서 투표를 하러 갈때도 항상 데리고 가고,

뉴스를 보면서 가끔 이야기도 나누고 하는데..

권리, 의무, 자유 이런 기본권도 사실 아이에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 만나게 된

<헌법을 꿀꺽 삼킨 사회>

헌법은 국가의 가장 기본이 되는 법이고,

모든 법의 기본이 되는 이치를 담고 있으므로

헌법에 대해 알아보면 사회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들에게 선물했더니

조금 어려울 것 같지만 읽어보고 싶다면서..

자기이름 딱 붙여서 학교에 가져가더라구요~

ㅋㅋㅋㅋ

 

 

사실 저도 민주주의가 자리잡고 태어났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을 민주국가로 만들기 위해서

애쓰셨던 과정들을 책과 영상으로 배웠어요.

하지만 학교다니면서 국사시간에도 배웠고,

요즘 영화나 책으로도 많이 나와서

체감을 하진 못했어도 그 과정을 어느정도 알기때문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아들은 아직 국사도 제대로 배우지 않았고,

이제 겨우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였던 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광복 후 이렇게 딱!! 우리나라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런데 사실 그 과정이 정말 힘들었잖아요!

그 모든것을 바로 다 이해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서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으며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꼭 알고 있었으면 했는데..

그 부분이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참 좋았어요.

 

이 책에서는 민주주의를 케이크와 비교해 설명해 놓았더라구요.

커다랗고 맛있는 케이크가 있으면 그걸 함께 나눠먹으면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꼭 혼자만 먹으려고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 있죠.

원래 케이크는 그 사람 것도 아니고 모두의 것인데 말이죠..

그럼 혼자 먹으려고 고집을 피우는 행동은 도둑질과 다름 없어요.

그런데.. 그런일이 우리 역사에 있었다는 것.

그걸 해방 후 독재를 하려고 했던 과거의 대통령에 비유하여 설명해 놓았어요.

 

 

이번엔 경제쪽으로 넘어가 볼까요?

지금 자신을 거울로 비춰봤을 때 뭐가 보이나요??

예쁜 옷과 안경, 그리고 거울로 비친 책상, 내 방.

우리 집 어느 하나 내가 만들어 낸 것이 없네요.

내 몸 하나 뺴고 모든 것이 경제 활동의 결과래요.

누군가가 생산한 것을 부모님이나 내가 구입했기 때문에

내 손에 들어온 것들이니까요.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는 가계, 기업, 정부예요.

소비 주체인 가계는 싸고 좋은 물건을 사는 것이 중요하고,

생산을 하는 기업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서

이윤을 많이 남기는 것이 중요하죠.

그럼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그건 헌법을 보면 나와있는데요~

헌법 전문에는..

경제 영역에서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고,

국민의 생활을 균등하게 높이자고 되어 있답니다!!

 

그래도 어렵다면..

요즘 대형마트가 둘째, 넷째주 일요일에 쉬는 것!!!

을 한번 생각해 볼까요?

예전에는 마트도 다른 가게들처럼 쉬는 날 없이 영업했어요.

하지만 그러자 재래시장 상인들은 장사가 안되서 힘들어졌죠.

그래서 정부는 '유통산업발전법'을 고쳐서 대형 할인점에 의무적으로 쉬는 날을 만들고

영업 시간도 제한했죠.

마트가 영업을 안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소비자들이 재래시장을 찾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예요.

이렇게 정부는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헌법을 처음으로 만드는 힘은 국민이 가져요.

하지만 나라는 커서 모든 국민이 모여서 의견을 나눌 수 없기 때문에

투표를 통해서 우리의 의견을 대신 이야기 해 줄 국회의원을 선발하죠.

그렇다면 국회의원 뽑을 때, 투표만 하면 끝일까요?

앞서 이야기 했던 케이크처럼 누구나 케이크를 혼자 먹고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언제나 국회의원을 지켜보고,

우리의 의견을 제시하고

우리가 나라의 주인이라는 점을 잊지않고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필요해요!!

이렇게 물고기 먹방을 보면서

헌번을 쭉 둘러보고 나니

우리나라가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느정도 알 것 같네요!!

아들은 조금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데요~

그래서 나중에 다시 또 읽어보아야겠다고 하네요.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에..

아들의 말대로 한번 읽는 것 보다는

여러번 읽으면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올 것 같네요~

예전에 제가 학생일때는 국영수만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역사도, 사회도 모두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였네요.

아들이 올바른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국민의 한사람이 되려면,

우리나라를 먼저 잘 알아야겠죠?

그러기에 헌법 전문을 다룬

<헌법을 꿀꺽 삼킨 사회>는 너무나도 좋은 첫 시작인 것 같아요!! 

 

사회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

우리나라에 대해 궁금한 친구들에게

<헌법을 꿀꺽 삼킨 사회>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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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아빠 거울육아 - 엄마의 감정을 거울처럼 비추는 아이
최희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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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쯤은 꼭 들어봤을

푸름아빠, 잠수네..

저도 큰애가 어린이집 갈때 쯤에

친한 언니가 요즘 인기있는 책이라면서

책 몇권을 선물해 주셨었는데..

그중 하나가 잠수네였답니다.

그때 그 책을 읽고 참 대단하다 느끼면서

엄마표 영어교육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지요! ㅎㅎㅎ

물론 아직도 그 팁 그대로 실행은 못하고 있지만요 ㅠ.ㅠ

최대한 아이와 함께 영어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만난 

<푸름아빠 거울육아>


 엄마의 마음을 거울처럼 비추는 아이라니...

그리고..

나를 그대로 비추는 아이를 통해서

내 속에 있는 상처를 만나고,

이를 치유하는 법을 다룬 책이라고 하니!

너무나 궁금해서 받자마자 바로 읽어보았어요~

 

책의 앞쪽에는 푸름아빠와 푸름엄마가 수많은 강연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내면의 상처를 마주보고,

그것을 놓아주며

마침내 자유로워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어요.

자신이 모르고 있었겠지만,

실은 아이에게 갑자기 화를 내거나,

육아를 하면서 참지 못하는 어떤 것이 바로

자신의 내면아이가 가지고 있는 상처라는 이야기였죠.

그래서 저도 언제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지,

어떨때 참지 못하고 욱하게 되는지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책처럼 어떤 한가지를 딱! 하고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엄마의 무의식에 있는 분노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 분노는 가장 가까운 아이에게 향한데요.

그래서 엄마의 슬픔이 해결되지 않으면 자식이 그 슬픔을 가지고 간다고 하네요.

이 말이 너무나 슬펐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제가 제 자신의 행동과 말에 대해 항상 신경을 쓰고,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왜 그런말을 했는지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민해보고 제 과거와 함께 마주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랑하는 우리 아이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이게 참 안되는 부분 중 하나죠.

이상하게 부모들은 왜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걸까요??

제 자신도 어릴때 엄마가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이 싫었는데..

저도 모르게 자꾸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하고,

같은 형제끼리도 비교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 모두 각자 다르고 그 자체로도 소중한 아이들인데..

제 욕심에 자꾸 아이를 다그치게 되는 것 같고,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게 되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모든 아이는 다르고, 우리 아이는 우리 아이만의 영역과 속도가 있다구요!!

 

 

 

이부분도 전 깜짝 놀랐어요.

이겨본 사람은 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말!!

저희는 양가 부모님이 근처에 사시고,

사촌들은 다 멀리 사는데다가

시댁쪽에서는 첫 아들손자였고,

친정쪽에는 첫 손자였기때문에

우리 부부의 사랑 뿐만아니라 양가 부모님들의 사랑까지 듬뿍받고 자랐거든요!

그래서 언제나 자신이 1등을 해야하고

늘 이기고 싶어해서 다들 져줘야 했는데..

아이가 계속 그러길래.. 전 친구들 사이에서도 자신이 1등 하는 것만을 고집하여

혹시나 친구들 사이에서 잘 어울리지 못할까봐

어느새부터인가 일부러 져주지 않았었는데..

그게 잘못된거였네요 ㅠ.ㅠ

 

자신이 유능하다고 믿기에 진짜 유능해 진다!!

역시 자신이 생각하고 말하는대로 이루어 진다는 것이겠죠.

아직 어린 작은 아이에게는 아슬아슬하게 져 주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아야겠어요!

 

초등학교에 가게 되면서 아이가 학습만화에 빠졌어요.

친구들이 읽는 다른 만화책에도 관심을 가지고요~

그래서 그것도 정말 고민이었죠.

동화책에서 글밥있는 책으로 넘어가야 하는 시기인데

만화책만 보려고 하니 걱정이 되는거예요.

그래서 만화책은 따로 사주지 않았더니..

학년이 올라가면서 이젠 만화책도 잘 안읽고

갈수록 유튜브보고 게임하는 시간이 늘어나네요 ㅠ.ㅠ

이러니 이제 만화라도 봤으면 싶고... ㅋㅋㅋㅋ

 

<푸름아빠 거울육아>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아이를 온전히 아이 자체로 사랑해 주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가 원하는 것은

아이를 믿고 응원하며 지켜봐줘야 한다는 것이예요.

안전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요!!

 

아이 자체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는 존재인데..

부모가 자신의 생각과 잣대로 아이를 막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어요.

조금 더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믿고 응원해 줄 수 있는

온전하게 아이를 사랑해 줄 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되어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소중한 내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은 부모라면,

육아를 하면서 가끔 욱하거나 참지 못하는 것이 있어 마음이 힘든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것 같은 책!

<푸름아빠 거울육아>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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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연세 초등국어사전 - 100만 부 돌파, 문해력 맞춤 사전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 지음 / 동아출판(사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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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낙 인터넷이 잘 되어 있어서

궁금한게 있으면 폰, 컴퓨터로 바로 찾을 수 있다보니

사실 사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었는데요~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휘력이 중요하다 생각되어

모르는 낱말이 있을때 함께 찾아보다보니..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사전을 살까.. 하고 고민되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니깐~

3학년부터 교과서에 '국어사전 찾기' 단원들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무려 3학년~6학년까지!

꾸준히 나오더라구요..

 

3학년 : 반갑다, 국어사전 / 중심 생각을 찾아요.

4학년 : 사전은 내 친구 / 의견이 드러나게 글을 써요,

5학년 : 글쓴이의 주장 /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요.

6학년 : 내용을 추론해요. / 관용 표현을 활용해요.

 

그러면 더이상 미룰 것 없이

언제가 사야할 거 조금 일찍 사서 사전 사용법을 익히면 좋겠다 싶었죠.

 

사전은 꼭 최신 개정판으로 사야하는 거 아시죠?

말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사전은 꼭 최신판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게 찾다보니... 두둥!!

동아 연세 초등 국어사전이 2002년 개정판으로 새로 나왔네요~

그래서 바로 픽 했어요!

 

 

먼저 사전찾기가 처음인 아이들을 위해서

사전 찾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사전을 찾기 전에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몇가지 단어를 찾다보니깐..

유의어를 비교하여 설명해 놓거나 낱말의 어원 등을

별로의 네모 상자로 요렇게 정리 해놓은 것이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또, 아이가 지금 배우고 있는 높임표현에서

높임을 나타내는 특별한 어휘가 있은 경우가 어렵다고 하여

'죽음'을 찾아보니

이렇게 죽음을 뜻하는 여러가지 말을 쭉~ 정리해 놓아서 아이와 학습하기 편했어요.

역시.. 별세하다, 타계하다, 영면하다, 작고하다, 서거하다는 처음 들어봤다고 하더라구요.

이런게 국어사전을 찾는 기쁨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이렇게 아이들이 필요한 내용을 눈높이에 맞게 담아서

초등 국어사전으로 딱인거 같아요.

 

그리고..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SLOW, DEATH 처럼 깨알 영어 표현도 적어놓았네요! ^^

 

 

밥공기를 세는 공기, 한약을 세는 첩과제, 김을 백장씩 묶어 세는 말인 톳 등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세는 말도 잘 정리되어 있어요.

여러가지 문장 부호와 원고지 사용법도 있구요~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와 발음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띄어쓰기는 정말.. 국어에서 어려운 부분 중 하나죠.. ㅠ.ㅠ

그리고 지방에 살다보니 악양때문에 발음도 다르게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맞는 발음을 보며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원래의 뜻과 다르게 쓰여서 알지 못하면 전혀 엉뚱한 이야기로 해석하게 될 지도 모를

관용 표현과 속담들도 잘 정리 해 놓았더라구요.

우와~ 사전이 단순히 낱말의 뜻을 찾는 것이 아니었네요.

이정도면.. 심심할때 사전 보라고 해도 될만큼 재미있는 내용까지 담고 있는걸요!!

 

국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사전 찾기를 통해서 어휘력을 키우고 싶은 초등학생,

교과서 '국어 사전 찾기 필수 단원'에 대비하고자 하는 초등학생,

모르는 단어에 대해 단순한 뜻만을 아는 것이 아닌, 단어 간의 관계와 낱말의 어원 등을

함께 익혀서 학습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할 것 같은 사전이네요.

 

초등 국어사전 어떤것을 사야할까 고민 중이시라면..

최신 개정판인 <동아 연세 초등 국어사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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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어른을 위한 나태주 동시
나태주 지음, 윤문영 그림 / 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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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입학할때 이모가 선물해 주신 건

고은의 시집이었어요.

그때 좀 어려운듯,

낭만적으로 느껴져었는데..

실제로 가장 많이 읽었던 시집은

원태연씨의 시집이었죠.

제 학창시절 유행이었거든요.

아시나요?

 

손 끝으로 원을 그려봐.

니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ㅎㅎㅎㅎㅎ

오글거리는 이런 시들이 유행이여서

소녀들이 모두 그런 시들을 외우고 있었죠.

물론 저도 그 소녀들 중 한명이었구요 ^^

 

그러다 고등학교때는 서시, 광야, 별 헤는 밤, 청포도 등

깨알같은 멋진 시를 문학시간에 배울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 뒤로 소설이나 만화는 읽어도

시집은... 참 오래되었네요.


그러다 아이 교과서에서 실린 작품을 아이가 외워서 읖어주었는데..

어찌나 이쁜지!

갑자기 시집이 읽고 싶어 지더라구요.

 

너무나도 유명한 풀꽃.

언제 읽어도 너무나 이쁜 시죠.

김춘수 시인의 꽃처럼 유명해진 풀꽃.

짧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자꾸만 읽다보니 저절로 외워진 시예요.

 

 

저 이시를 보면서 또 한번 반성했답니다.

가족들에게 이런 사랑으로 대해야 하는데..

어릴땐 눈만 마주쳐도, 일어 서기만 해도, 걷기만 해도..

작은 모습 행동 하나하나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크면서 저도 모르게 미워질때가 있거든요.

싫은 것도 참아주며 이해하며..

나중까지 그렇게 해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욱했던 제 자신에게 반성을 하며..

아이들에게 미안한 맘을 느꼈어요.

 

이 시를 메모지에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 놓고선..

아이들 때문에 화가날 때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아야 겠어요. ^^

이건 우리집 신랑이야기네요.

큰애때도 아기 재우면서 자기가 먼저 잠들더니..

지금도 작은 애 재운다면서..

항상 자기가 먼저 잠들죠. ㅎㅎㅎ

이 시를 보더니 아이들이 너무나 웃기다면서 빵 터지네요 ㅋㅋㅋㅋ

 

나태주의 동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에서는..

시골 학교 아이들의 이야기

손자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한테 더욱 와닿는 시들이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로 외출을 못하다가.. 이번 주말에

커피를 마시면서 나태주의 동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를 읽고 있자니

마음이 편해지면서.. 지쳤던 마음에 쉼을 주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오랜만에 나태주 동시를 읽으면서

여유를 누려보았네요!

 

힘들었던 하루,

지쳤던 일상 속

마음에 쉼이 필요할 때면

곁에두고 언제든 꺼내보고 싶은 책

나태주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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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은 어떻게 몸을 지킬까? - 자기 몸을 지키는 곤충 이야기 ㅣ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 교실 2
정부희 지음, 옥영관 그림 / 보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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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어릴때부터 책읽기를 참 좋아했어요.

그땐 제가 휴직하고 집에 있을 때고,

아이가 혼자라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원하는 대로 많이 읽어주었어요~

블럭놀이나 종이접기 같은 걸 좋아하는

조용조용한 성격도

책읽기에 적합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그런 아들이 유독 읽지 않는 책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자연관찰책이었어요 ㅠ.ㅠ

학교다닐 때 한살이도 나도고,

꼭 필요한 책이라고 추천받아서 산 자연관찰 전집.

우리집에서 가장 손이 안가는 책이 되었죠.


둘째는 한술 더 떠..

너무나 활동적인 녀석이고,

게다가 일찍부터 미디어에 노출이 되어서

책을 잘 안읽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시간이 지나 큰아이가 3학년이 되자

과학이 교과목으로 등장했어요!

처음에는 물질과 물체, 자석 이런게 나오니깐

아이가 너무나 재미있어 했는데..

나중에 곤충의 한살이가 나오네요.

역시나.. ㅠ.ㅠ

예습 문제집을 풀면서도 이 단원은 넘나 틀리는 슬픈 현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곤충이나 식물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어요!

바로..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임의 곤충교실 시리즈'였어요!


곤충은 어떻게 집을 지을까?

곤충은 어떻게 몸을 지킬까?

곤충은 어떻게 먹이를 찾을까?

곤충은 어떻게 짝을 부를까?

곤충은 어떻게 알을 돌볼까?


모두 흥미로운 책들이었죠~

어떤 책을 먼저 읽으면 좋을까.. 고민하다 선택한

< 곤충은 어떻게 몸을 지킬까? >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할 것 같아요!

 

 

멋쟁이 사슴풍뎅이네요~

사실 저는 사슴풍뎅이의 암컷과 수컷의 모습이 다른지 몰랐어요... ㅠ.ㅠ

 

 

수컷 두 마리가 서로 싸우고 있네요.

머리에 있는 뿔로 치고,

또 상대 수컷의 배를 뿔로 번쩍 들어올려 내동댕이 치기도 해요.

또 튼튼한 다리로 밀어내고 잡아끌며 맞장을 뜨네요 ㅎㅎㅎ

그렇게 한동안 엎치락뒤치락하던 싸움이 끝나면

이긴 수컷은 암컷의 등에 올라타서

긴 앞다리로 앞컷의 몸을 꼭 잡고 오래동안 짝짓기를 한다고 하네요.

 

사슴풍뎅이는 튼튼한 뿔로 싸움을 하기도 하지만,

긴 앞다리도 활용을 잘 하는 것 같아요!

위협을 느끼면 앞다리를 번쩍 쳐들면서 겁을 준다고 하네요.

으름장을 놓는다고 두 다리를 번쩍 든 사슴풍뎅이의 모습이

멋진 것 같아요!

 

 

우리가 흔히 아는 멋쟁이 장수풍뎅이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네요!

긴 뿔로 싸우는 모습이 멋진 장군같아 보여요~

그래서 이름도 장수풍뎅인가봐요!

 

 

나뭇잎들 사이에 숨어있는 친구를 발견하셨나요?

나뭇가지 위에 있는 녀석이 바로 대벌레예요.


그동안 대벌레를 잘 모르고 있었는데..

몇년 전에 유난히 덥던 어떤 해에

이상기후로 인해 대벌레가 한반도를 습격했다고 뉴스에 나왔었어요.

공원에서 대벌레떼가 나타났다는 거였죠.

그때 뉴스를 보고 첨 보는 대벌레에 깜짝 놀랐었는데..

여름에 산책갔다가 실제 대벌레를 보고는 정말 기겁을 했던 일이 떠오르네요.

나뭇가지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움직여서

너무나 소름끼치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신기한 점은..

대벌레는 암컷이 엄청 많데요.

그래서 수컷을 발견하기 무지 힘들다는데..

그럼 어떻게 알을 낳을까요??

놀랍게도 거의 모든 암컷은 짝짓기를 하지 않고 혼자서 알을 낳는데요.

이런걸 '처녀생식'이나 '단위생식'이라고 한다네요.

이렇게 태어난 알 속에는 엄마 유전자만 있기 때문에

거의 암컷만 태어나고 엄마와 모든 것이 똑같은 딸들이 되는 거죠.

그런데 이렇게되면 갑작스럽게 바뀌는 환경에 제대로 적응을

못할 수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가끔은 수컷과 짝짓기를 한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흥미로웠던 녀석은 바로

폭탄먼지벌레예요!!


폭탄먼지벌레는 야행성 곤충이라 밤이 되면

먹이를 찾아 땅바닥을 누비며 다닌데요.

그러다 적을 만나면!!

폭탄을 쏘고 적이 놀라서 뱉어 버리면

쏜살같이 도망가버린다고 해요.


그런데 그 작은 몸에서 폭탄을 어떻게 만들까요?

바로 폭탄먼지벌레의 배 속에서 폭탄을 만드는데요~

사진을 현상할 때 쓰는 약품인 하이드로퀴논과

상처를 소독할 때 쓰는 과산화수소와

배 속에 있는 커다란 저장실에 보관하여 둔데요.

그러다 천적을 만나면 이 저장실 근육에 힘을 줘서 쪼그라뜨리는데..

그러면 두 원료가 폭탄을 만드는 방으로 흘러들어간데요.

폭탄 방의 벽에서는 카탈라제와 페록시다아제라는 효소가 나오는데..

이 효소와 처음에 말한 두 원료가 섞이면

벤조퀴논이 ㄷ르어있는 폭탄이 만들어 지는 것이죠!

더 놀라운 것은 이 폭탄이 만들어질 때

100도나 되는 뜨거운 열과 높은 압력인 생긴다는 것이예요.

이 높은 압력 때문에 뜨거운 독가스인 벤조퀴논이 배 꽁무니로 떠져 나오죠.

이때 뜨거운 열과 함께

'퍽'하며 터지는 소리가 나오는 거예요.

멋모르고 잡아먹으려다 입 속에서 폭탄이 터지면

천적은 아주 혼쭐이 나고,

뜨거운 것을 참지못하고 뱉어버린데요.

그럼 폭탄먼지벌레는 뒤도 안 돌아보고 줄달음질 치며 도망을 가죠!

ㅎㅎㅎㅎ


조그만 곤충들이 저마다 스스로 몸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대단하네요!


자연관찰은 실사가 많은데..

세밀화로 보니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서 봤던 친구들을

집에 있는 자연관찰을 찾아서 다시 보기도 했어요!


곤충들한테 관심을 가졌으면.. 했던

저의 목표(?)은 어느 정도 성공인거 같네요~


신기한 곤충들의 생활을 엿보고 싶은 친구들에게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의 곤충 교실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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