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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날씨와 기후 - 생생한 기상 현상을 담은 사진과 그래프 100여 장 ㅣ 미래가 보이는 과학 백과사전 2
존 파던.숀 캘러리 지음, 이송교 옮김 / 다른 / 2022년 5월
평점 :

요즘 날씨가 참 오락가락 하지요~
비가 쏟아졌다가 햇빛이 쨍쨍하다가
안개로 앞이 안보였다가
이런 변덕쟁이 날씨 덕분인지 아이가 요즘 날씨에 관심이 많은데요~
어린이 백과 날씨로는 뭔가 부족했나봐요.
더 자세한 설명과 사진을 원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만나게 된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날씨와 기후>
사실 우리집 초등학생보다 꼬꼬마가 더 좋아하는 책이 되어버렸네요 ^^

지구는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기에 딱 알맞은 거리에서
태양 주변을 돌고 있어요.
액체 상태의 물은 생명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지요.
과학자들은 생명체가 사는 행성을 발견하기 바라면서,
우주에서 지구처럼 알맞은 온도와 환경을 지닌
'골디락스 존'을 찾고 있어요.
골디락스란,
중심별, 그러니까 태양 같은 항성에서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아서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말해요.
그런 행성이 정말 있을까?? 하고 의심이 되었는데..
지구로부터 약 20광년 떨어진 골디락스 존에서
'글리제 581g'라는 행성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글리제 581g는 질량이 지구의 3~4배로 대기를 붙잡아 두기에 충분하고,
표면 중력도 지구와 비슷해서 인간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수준인데다,
바다나 호수가 있고 식물이 존재할 가능성도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우와~
정말 미래에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으로 가서 사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여튼 지구는 우리가 살아가기에 완벽한 행성이랍니다!
아이가 이 부분을 보더니,
Rabbids invasion : Mission to Mars에서
화성 지구화 작업을 하려고 했던 이유가
지구가 완벽한 행성이기 때문이구나~ 하고 말하더라구요 ㅎㅎㅎ

요즘 비가 많이 와서 '물의 순환' 부분도 자세히 보았어요.
물은 끝임없이 상태를 바꾸며 날씨를 만들죠.
물은 공기 중에 있다가 비로 내려 강과 호수를 통해 다시 바다로 들어가고,
고체 상태의 얼음, 액체 상태의 물, 기체 상태의 수증기로 계속 모습을 바꾸지요.
이 커다란 고리를 물의 순환이라고 해요.
날씨는 물의 순환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랍니다~ ^^
꼬꼬마는 이렇게 물이 계속 계속 돌면..
더러워지지 않을까요?? 하고 물어보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정수기 만들어 보는 실험에서 처럼
흙을 지나가도 크고 작은 먼지들이 제거되고,
또 증발할 때는 순수한 물 분자만 증발하여 올라가서
깨끗하다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그러니 아이가 그럼 비를 맞아도 되는 거 아니냐고
목 마를 때에 비를 받아서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하늘에서 내리는 빗방울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자동차 매연이나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들 때문에
공기가 더러워서 깨끗한 빗방울이 우리에게 올 때에는
산성비가 되어 내린다고 이야기 해 주었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도 울진과 삼척에 대형 산불이 난 적이 있었지요.
그때 뉴스를 통해서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ㅠ.ㅠ
불은 건조한 숲과 관목지에서 잘 붙어요.
많은 산불이 건조한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지요.
번개가 치면서 불이 붙는 경우도 많고요.
아이는 누군가의 실수로 인해서 불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자연적으로 불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넓은 영역에 오래도록 나는 산불이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해요.
기후가 따뜻하면 여름이 더 길고 건조해져서 식물의 수분이 적어지기 때문에
불의 연료가 더 많아지고,
뇌우가 더 자주 일어나면서 불씨를 던지는 번개도 더 자주 치게 된다고 하네요.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날씨.
그럼 우리가 직접 기상 관측자가 돼 보는 건 어떨까요?
마당이나 베란다에 나만의 기상 관측소를 세울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창밖을 내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직접 날씨를 관측하고 기록하면 끝이랍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직접 일기예보까지 할 수 있게 될거예요~
나만의 날씨 일기를 쓰거나,
하늘 사진을 찍어도 되고,
매일 정확히 같은 장소의 하늘 사진을 찍어서
구름의 양을 관찰하는 것도 모두 기상학이에요.
기상학은 결국 날씨를 기록하는게 전부니까 말이지요.
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틈틈히 하늘을 보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찍어도 이렇게 멋진 사진이 나왔어요.
정말 매력있지 않나요?

최악의 날씨는 모든 걸 파괴하고 혼란을 불러 일으키지요.
그런데 이러한 것들이 모두 우리가 지구를 오염시켰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ㅠ.ㅠ
그렇다면 이런 날씨 재앙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것이에요.
탄소발자국이란 우리가 살아가면서 대기 중으로 내뿜는
탄소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이에요.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얻으려고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태우는 행위는
대기 중으로 이산화 탄소를 내뿜게 되지요.
그래서 에너지를 덜 쓰는 것이 바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 되는 것이랍니다.
책에 '에너지를 절약하는 하루 시간표'가 나오는데
아이와 읽어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보았어요.
물 아껴쓰기.
목욕보다는 샤워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겨울엔 내복 입기.
사용하지 않는 코드선은 뽑기.
종이 양면으로 사용하기.
우리나라 식재료 사용하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구 사용하기 등
많은 것을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지구가 건강해 지는 것이 바로
우리가 건강해 지는 것이라는 것을 기후 위기 부분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어요.

공기와 구름, 비, 눈, 서리, 허리케인부터
날씨 관측과 기후 위기에 관한 이야기까지~
날씨와 기후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는
과학 백과사전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날씨와 기후>
초등학생은 물론이고
유치원 꼬꼬마도 선명한 사진을 보고 너무나 좋아하더라구요!
날씨와 기후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