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질문력 - 아이의 문해력, 사고력, 표현력을 키우는 질문 독서법
김다정 지음 / 유노라이프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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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어릴 땐 아이들이 책을 참 좋아하고 많이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책보다는 폰을 더 많이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서점 나들이도 하고, 도서관도 가곤 했지만 쉽지 않네요.

결국 독서논술 학원이라도 보내야 하나.. 하고 고민하던 차에

<엄마의 질문력>이라는 책을 발견했어요.

질문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가 좋다고는 하지만,

막상 아이들과 해보려고 하니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그래서 학원에 보내기 전에 책을 읽고 실천을 한 번 해보자! 하고 마음먹었어요.



어릴 땐 물어보지 않아도 쫑알쫑알 말만 잘 하던 아이가..

어느 순간 뭘 물어봐도.. "몰라", "아무거나" 이렇게 답을 하다 보니,

더 이상 어떻게 말을 이어나가야 할지.. 참 난감하더라고요.

그런데 책에도 그런 친구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책을 읽는 것보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

금세 흥미를 잃는 아이.

그때 저자는 아이에게 하는 질문은 바꿔보았다고 해요.

"이 주인공이 만약 게임 속 캐릭터라면 어떤 능력을 갖췄을까?"

"이 능력으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말이에요.

그랬더니 아이가 머뭇거리다 호기심을 보이며

책 속의 내용을 게임과 연결하며 생각해 보기 시작했데요.

이렇게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생각을 존중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긍정의 에너지를 심는 질문을 하면 좋다고 해요.

그런데 "책 내용이 뭐였어?"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왜 그랬을까?" 하는 상투적인 질문만 했으니..

답도 항상 뻔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더라고요.



사춘기 큰 아이의 경우는.. 침묵을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아이에게 책을 권하기 위해 제가 미리 책을 읽어보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 내용이 좋았던 책을 추천하는데..

읽고 나서 어땠는지 물어보면.. 말을 안 해요.

그래서 기다리다 지친 제가..

"엄마는 이런 부분이 좋고.. 여기서는 주인공이 이랬으면 어땠을까.. 싶었어. 넌?"

하고 물어보면..

"나도.. 뭐.. 그렇지.." 하고 대답하는 패턴.

분명 읽은 책인데.. 왜 대답을 못하는지.. 답답한 마음이 들어 더 재촉했는데..

사실 침묵도 하나의 답이라고 해요.

그리고 아이의 비언어적인 부분을 관찰하면서

관심사를 파악하며 기다려줘야 한다고 해요.

보채지 않고,

"괜찮아. 이런 날도 있어. 천천히 생각해도 돼."라고 긍정적인 언어를 건네면서요.

저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

그 일을 빨리 하라고.. 혹은 그것 말고 이것도 하라고 보챌 때 화가 나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걸 싫어하는 제가 정작 아이한테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빨리 생각하고 빨리 대답하라고..

앞으로는 웃으며 아이를 기다려 줘야겠어요.



두 아이 모두 글쓰기를 정말 싫어하다 보니,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 참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초등 저학년 아이는 일주일에 2~3권 정도는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좋았던 문장을 적어보자고~

한 줄 독서록을 쓰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계적으로 적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고민이 되었는데..

저자의 말처럼 이제는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한 줄 적는 것으로 바꿔봐야겠어요.

그렇게 읽은 책의 내용을 다시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고,

느꼈던 감정을 되살려 내어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계속하다 보면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한 줄을 적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꼭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명심하겠습니다~

또, 단어를 감정과 연결 지어 보거나

기분을 날씨로 표현하는 것 등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팁들까지 알려주셔서

정말 유익했어요!

아이의 독서력도, 엄마의 질문력도 쑥쑥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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