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줄 쓰기 : 내 마음의 이름을 알아요 - 66일 기초완성 문해력 워크북 하루 3줄
윤희솔 지음 / 청림Life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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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하게 된 숙제 중 하나가 바로 일기예요.

그림일기는 그림이 주를 이루고 글씨를 쓸 공간이 적어서

비교적 짧게 적어도 됐는데..

2학년이 되면서 칸 일기장을 사용하니, 2배 많은 생각을 적어야 했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일기의 제일 마지막은 항상

'참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였어요 ㅋㅋㅋㅋ

물론 일기에는 아이가 재미있었던 일을 주로 적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다양한 표현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내 마음이 어떤지 잘 모르면??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글로 적는 것도 어렵겠지요?

그래서 <내 마음의 이름을 알아요>를 통해서

마음의 이름을 알아보기로 했어요.



이 책에는 '걱정스럽다', '고맙다', '괜찮다' 등 어린이가 알아야 할 66가지 마음 단어를 담고 있어요.

하루에 하나씩 마음 단어의 뜻을 국어사전을 통해 정확한 뜻을 먼저 알아보아요.

그리고, 배운 마음 단어를 보고 떠오른 나의 기억과 감정을 써 보는 거지요.

'고맙다'라는 단어를 배우면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사랑하다'를 보며 어떤 기분이었는지 말이에요.

처음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럴 땐 예시를 보고 따라 써봐요.

마지막으로 오늘 배운 마음 단어가

속담, 고전, 문학 작품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

혹은 위인들이 어떤 말을 남겼는지 써 보면서

'이 말은 무슨 뜻일까? 왜 이렇게 말했을까?'하고 생각하다 보면

마음뿐 아니라 생각 주머니도 자연스럽게 커질 거라고 하네요.



사람이 습관을 만드는 데는 평균 66일이 걸린다고 해요.

66일만 열심히 하면 평생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는 거지요~

처음 한글을 배울 때에는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써서 그런지

필체가 또박또박 꽤 예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괴발개발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걱정했는데.. 주변에서 필사를 추천해 주셨어요.

만년필로 필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필체 교정이 된다고요.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 계획 중 하나가 바로 필사하기였는데..

이렇게 마음의 이름을 필사로 적으면

일석이조겠지요?



또 부록으로 함께 들어있는 마음 단어 카드를 가지고

아이가 일기를 쓰기 전에 오늘 하루 어땠는지 마음을 찾아보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니..

일기를 쓰는 것도 더욱 편해지고,

더 다양한 표현으로 적을 수 있게 되어서 좋더라고요.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처음 칸 일기를 쓸 때,

원고지 작성법을 알려 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헷갈려 하더라고요.

그런데 책 처음에 원고지 작성법이 실려있어서

아이가 책 속에 글쓰기를 하면서 원고지 작성법을 연습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띄어쓰기와 맞춤법까지 익힐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엄마도 오래되어 기억이 잘 나지 않던 원고지 작성법~

함께 읽어보면 좋겠네요!

하루 3줄 쓰기를 통해 내 마음의 이름을 알고,

알게 된 마음들로 내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다 보면..

나아가 자신의 감정도 잘 조절할 수 있겠지요?

또 자신의 마음을 잘 알면,

상대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는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가 될 것 같아요!

게다가 글쓰기를 통해 문해력까지 키울 수 있으니

올 여름 방학~ 아이들과 함께 하기 딱이네요!



-청림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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