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드 폴 ㅣ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0
이병승 지음, 박건웅 그림 / 서유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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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폴...

차일드 폴이 뭐지? 하고 자세히 보니

위에 영어로 Child + Politics 라고 적힌 것이 보였어요.

어린이 정치??

그래서 처음엔 어린이를 위한 쉬운 정치?

아님 학교에서 반장 선거나 회장 선거에 관한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했는데..

제 예상은 빗나갔어요. ㅎㅎㅎ





정치 따위에 관심이 있으면 뭐가 달라집니까?


주인공 현웅이의 아빠는 작은 중국집 만리장성을 하고 계세요.

어느날

집 앞에 엄청 비싸고 좋아 보이는 까만 승용차들이 먼지구름을 일으키며 몰려왔지요.

아빠는 단체손님이 온거라 생각했지만 아니였어요.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네요.

그런데 대통령 비서실장님은 명함을 건내시더니

'차일드 폴 특별 법안'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물으시네요.

현웅이 아빠는 들어는 보았으나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 하자

정치에 무관심한 건 자랑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차가운 비서실장님.

아빠와 비서실장님이 서로 냉랭한 대화를 주고 받다가 말씀하시네요.

​

"댁의 아드님이 차기 대통령으로 뽑혔어요."

​

What???


책 속에는 4년 전,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으로 지구가 대재앙을 맞았다고 해요.

그때 현웅이의 엄마도 그만 돌아가셨지요.

대재앙이 있은 후,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과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등 종교 지도자들,

세계적인 재벌 기업가들이 모여 긴급 회의를 열었어요.

그리고 정치가들이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모아

자연과 환경을 지키고자 했다면 이런 끔찍한 재앙은 없었을 것이라고..

인류의 마지막 희망은 어린이이므로

어린이 국회의원을 뽑고, 어린이 정당을 만들고,

각 나라의 대통령과 수상은 어린이로 하는 법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차일드 폴'이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대통령이 바로

안현웅!! 바로 책의 주인공이구요.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수퍼컴퓨터로

이백여 가지 이상의 데이터를 참조하여 특수한 프로그램으로

뽑인 현웅이.

아빠는 더러운 정치판에 현웅이를 끼어들게 할 수 없다고 반대하지요.

하지만 현웅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아빠가 뜨거운 불 앞에서 요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비오는 날 배달을 가지 않아도 되며,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언젠가 꼭 반장이 되겠다는 약속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대통령이 되면 뭐든 맘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요.

과연.. 현웅이의 생각처럼 대통령은 뭐든지 할 수 있을까요?

​


현웅이가 대통령이 되고 난 후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이 있었어요.

대통령은 일단 만나는 게 중요한 것이고,

실무적인 것은 알아서 다 처리하겠다는 실장님.

러시아 대통령은 노란 머리에 하얀 얼굴을 한 소녀, 소냐였어요.

기자들이 원하는 대로 악수를 하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

어색한 인사를 나눈 후,

단 둘이 나눌 이야기가 있다고 모두 비켜달라고 한 뒤

두 대통령은 컵차기도 하고, 러시아 민속춤도 배우며

신난게 놀았지요 ^^

놀이를 마치고 귀빈실을 나가자 문밖의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어요.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하여 국익을 위해 매우 중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양국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 냈다고 평가한다는 차 실장님.

그리고 당황한 현웅이.

현웅이는 소냐와 그저 함께 놀았다고 솔직히 이야기 하지요.

집무실로 들어와서 바보같은 짓을 했다고 화를 내는 차 실장님과

왜 거짓말을 하라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억울한 현웅이.


전 정말 모르겠어요.

그게 거짓말이 아니라면……

정치라는 건……

거짓말을 거짓말이 아니라고 우기는 건가요?

어릴 적 초록 비둘기 소녀라는 별명을 가진 차 실장님.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과 눈을 마주 대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열지 않겠다고 언제나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경호 팀장님.

현웅이는 과연 이들의 꽁꽁언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요?

또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강력한 힘과 조직을 가지고 있는

이트와 이트의 행동대장인 빅 마우스의 방해를 극복하고

세계를 하나의 나라로 만들고,

국방비를 지구를 살리고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데 쓸 수 있을까요?

처음에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다가

마음이 무거워졌다가,

나중에는 아름다운 마음의 힘을 믿는 현웅이를 응원하게 되는

책, <차일드 폴>

지금의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도

황사도 모두 우리가 지구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현웅이에게 힘을 주기 위해 산에 나무를 심어주는 현웅이 아빠처럼

이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생각 되었지요.

​

아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물어보자

1.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기

2. 분리수거 제대로 하기

3. 필요없는 물건 사지 않기

4. 에어컨 많이 틀지 않기

5. 물 아껴쓰기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또 정치에 관심이 생겼다고 정치관련 책을 찾아보더라구요. ^^

​

지구와 환경에 대해,

그리고 정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

<차일드 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천합니다 ^^

​



- 서유재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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