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수퍼컴퓨터로
이백여 가지 이상의 데이터를 참조하여 특수한 프로그램으로
뽑인 현웅이.
아빠는 더러운 정치판에 현웅이를 끼어들게 할 수 없다고 반대하지요.
하지만 현웅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아빠가 뜨거운 불 앞에서 요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비오는 날 배달을 가지 않아도 되며,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언젠가 꼭 반장이 되겠다는 약속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대통령이 되면 뭐든 맘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요.
과연.. 현웅이의 생각처럼 대통령은 뭐든지 할 수 있을까요?

현웅이가 대통령이 되고 난 후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이 있었어요.
대통령은 일단 만나는 게 중요한 것이고,
실무적인 것은 알아서 다 처리하겠다는 실장님.
러시아 대통령은 노란 머리에 하얀 얼굴을 한 소녀, 소냐였어요.
기자들이 원하는 대로 악수를 하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
어색한 인사를 나눈 후,
단 둘이 나눌 이야기가 있다고 모두 비켜달라고 한 뒤
두 대통령은 컵차기도 하고, 러시아 민속춤도 배우며
신난게 놀았지요 ^^
놀이를 마치고 귀빈실을 나가자 문밖의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어요.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하여 국익을 위해 매우 중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양국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 냈다고 평가한다는 차 실장님.
그리고 당황한 현웅이.
현웅이는 소냐와 그저 함께 놀았다고 솔직히 이야기 하지요.
집무실로 들어와서 바보같은 짓을 했다고 화를 내는 차 실장님과
왜 거짓말을 하라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억울한 현웅이.
전 정말 모르겠어요.
그게 거짓말이 아니라면……
정치라는 건……
거짓말을 거짓말이 아니라고 우기는 건가요?
어릴 적 초록 비둘기 소녀라는 별명을 가진 차 실장님.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과 눈을 마주 대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열지 않겠다고 언제나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경호 팀장님.
현웅이는 과연 이들의 꽁꽁언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요?
또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강력한 힘과 조직을 가지고 있는
이트와 이트의 행동대장인 빅 마우스의 방해를 극복하고
세계를 하나의 나라로 만들고,
국방비를 지구를 살리고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데 쓸 수 있을까요?
처음에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다가
마음이 무거워졌다가,
나중에는 아름다운 마음의 힘을 믿는 현웅이를 응원하게 되는
책, <차일드 폴>
지금의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도
황사도 모두 우리가 지구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현웅이에게 힘을 주기 위해 산에 나무를 심어주는 현웅이 아빠처럼
이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생각 되었지요.
아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물어보자
1.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기
2. 분리수거 제대로 하기
3. 필요없는 물건 사지 않기
4. 에어컨 많이 틀지 않기
5. 물 아껴쓰기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또 정치에 관심이 생겼다고 정치관련 책을 찾아보더라구요. ^^
지구와 환경에 대해,
그리고 정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
<차일드 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천합니다 ^^
- 서유재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