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비 국민서관 그림동화 247
쿄 매클리어 지음, 크리스 턴햄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혹시 어떤 날씨 좋아하시나요?

어른들은 비가오면 차가 막혀서 싫다, 옷이 젖어서 싫다.

더우면 날씨가 더워서 불쾌지수가 높다.

이렇게 자꾸만 날씨를 생각하면 단점부터 떠오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은 날씨가 더우면 물장난 칠 수 있어서,

비가 오면 물 웅덩이가 있어서

눈이 오면 눈사람을 만들 수 있어서~

이렇게 좋은 것부터 이야기 하더라구요!

편견없는 아이들이 참 사랑스러워요!

이런 많은 날씨들 가운데 오늘은 비오는 날의 이야기를 담은

<안녕, 비>라는 책을 만나봤어요.



하늘에서 끝없이 놀잇감이 쏟아지는데

왜들 그리 바쁠까요?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바쁘게 지나다니는 어른들을 보고

아이는 이런 생각을 하죠!

맙소사~

'하늘에서 끝없이 놀잇감이 쏟아지다니!'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생각이라 절로 웃음이 나더라구요~

아이들은 비를 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어

비를 다시보게 됐어요!

ㅎㅎㅎ



안개비, 이슬비, 가랑비, 여우비, 장대비, 장맛비

비 하나를 두고 이렇게 많은 이름으로 표현하다니!

정말 우리 한글은 넘 멋져요! ㅎㅎㅎ

아이랑 안개비는 어떻게 내리는 비일까?

이슬비는 어때? 하며..

여러 비들의 이름을 보고 어떤 비일지 상상하고 이야기를 나누어 봤어요~

아이는 이슬비가 제일 이쁘게 내리는 것 같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런 빗방울들이 모이면..

커다란......

웅덩이!

아이가 말한 그대로 책에 나오니깐..

완전 빵 터져서 한참을 웃었어요~ ㅎㅎㅎ

모든 아이들이 비오는 날의 웅덩이의 매력을 알고 있나봐요! ㅎㅎ



비가 그치고 나면

왠지 공기도 세상도 목욕을 한 듯 깨끗한 느낌이 들지요~

이런 싱그러운 느낌도 표현해 주어

아이와 비가 그치고 난 뒤의 느낌도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자세히 보면

책 속에 거미줄이나, 나뭇잎에 아직 빗방울이 달려있는 모습이 보이지요?

요런 그림들도 넘 이쁘더라구요~



책을 보면서.. 와~ 그림 참 이쁘다!! 생각했는데..

그 마음 어찌 알고, 요렇게 커다란 삽화를 따로 넣어주셨더라구요!

아들은 요걸 액자에 담아 방에 놓아두고 싶데요~ ^^

비가 내리기 전부터 비가 내린 후까지

아이와 함께 비를 보고 나니

비가 이렇게 사랑스러웠구나~ 싶은거 있죠?

차 안에서 빗소리를 듣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좀 귀찮았던 비였는데..

이제 비오는 날이 기다려지네요~


'국민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