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끝없이 놀잇감이 쏟아지다니!'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생각이라 절로 웃음이 나더라구요~
아이들은 비를 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어
비를 다시보게 됐어요!
ㅎㅎㅎ

안개비, 이슬비, 가랑비, 여우비, 장대비, 장맛비
비 하나를 두고 이렇게 많은 이름으로 표현하다니!
정말 우리 한글은 넘 멋져요! ㅎㅎㅎ
아이랑 안개비는 어떻게 내리는 비일까?
이슬비는 어때? 하며..
여러 비들의 이름을 보고 어떤 비일지 상상하고 이야기를 나누어 봤어요~
아이는 이슬비가 제일 이쁘게 내리는 것 같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런 빗방울들이 모이면..
커다란......
웅덩이!
아이가 말한 그대로 책에 나오니깐..
완전 빵 터져서 한참을 웃었어요~ ㅎㅎㅎ
모든 아이들이 비오는 날의 웅덩이의 매력을 알고 있나봐요! ㅎㅎ

비가 그치고 나면
왠지 공기도 세상도 목욕을 한 듯 깨끗한 느낌이 들지요~
이런 싱그러운 느낌도 표현해 주어
아이와 비가 그치고 난 뒤의 느낌도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자세히 보면
책 속에 거미줄이나, 나뭇잎에 아직 빗방울이 달려있는 모습이 보이지요?
요런 그림들도 넘 이쁘더라구요~

책을 보면서.. 와~ 그림 참 이쁘다!! 생각했는데..
그 마음 어찌 알고, 요렇게 커다란 삽화를 따로 넣어주셨더라구요!
아들은 요걸 액자에 담아 방에 놓아두고 싶데요~ ^^
비가 내리기 전부터 비가 내린 후까지
아이와 함께 비를 보고 나니
비가 이렇게 사랑스러웠구나~ 싶은거 있죠?
차 안에서 빗소리를 듣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좀 귀찮았던 비였는데..
이제 비오는 날이 기다려지네요~
'국민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