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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배우는 드로잉 원근법 - 평행법, 투시 원근법, 원기둥, 그림자까지! 사실적인 공간 드로잉을 위한 모든 것 ㅣ 수지의 드로잉
수지(허수정) 지음 / 책밥 / 2021년 3월
평점 :

저는 학창시절부터 물론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도 부러웠지만..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이 너무나 부러웠어요!
친구들이랑 야자 할 때 선생님 몰래 순정만화책 돌려보기도 하고,
주인공들을 그리기도 하며 놀았는데..
전 그림을 못그려서 언제나 그림그리는 친구를 구경하기만 했었지요.
그러고 보니 유난히 고딩시절 제 짝들은 예체능.. 특히 미대 준비하는 애들이 많았네요.
ㅎㅎㅎ
그때는 사라을 잘 그리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끔 멋진 풍경을 보거나,
친구를 기다리는 커피숍 안에서..
슥싹슥싹..
이 모습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다 발견한
<차근차근 배우는 드로잉 원근법>
사질적인 공간 드로잉을 위한 모든 것을 담았다니!!!
딱 제가 원하던 책이네요~

그림 그리기에 앞서 필요한 재료들..
그리 대단한 것들 없이 집에 있는 것들로 충분하죠? ^^
그리고 드로잉을 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
기본 상자를 꼭 먼저 그리고 시작하라는 것!!
선들의 평형관계를 계속 눈으로 확인하면서 그으면 선이 삐뚤어지는 확률이 줄어 든다는 것!!
자~ 그럼 자신감을 가지고!
그럼 본격적으로 살펴볼게요~

앞서 저자가 이야기 했던대로 기본 상자 그리기를 해 보았어요.
상자... 그냥 슥슥.. 그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비례를 맞춰야 하는군요!!
설계도를 그릴때만 자가 필요하다 생각했는데..
드로잉에도 자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네요~
가로와 세로 비율을 1:1.5로 맞추고,
높이는 똑같은 길이로...
이렇게 과학적으로 기본 상자 그리기 완료!

그다음은 쇼파 그리기!
조금 넓은 직 사각형을 2개 쌓아서 그린 후,
위에 상자는 반만 그리는 거죠~
자신감을 가지고.. 조금 더 작고 귀여운 소파에도 도전~
다리도 그려주니깐.. 진짜 소파느낌 뿜뿜이네요!!

다음 단계는 집 그리기!!
아.. 왠지 어렵겠다.. 이때부터 약간 주눅들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가지고 슥싹슥싹~
기본 집 그리기를 세번 연습한 후에는
아이와 요즘 함께보는 만화 캐릭터 '윌크'도 그려봅니다~
팔 다리는.. 어려워서 못그렸지만..
그래도 넘 귀엽네요~
ㅎㅎㅎ

비율에 맞춰 원 그리기를 연습한 후,
뭔가 실제 그림같은 걸 그려보고 싶어서 도전한 화분!
외곽선 그리기 방법으로 따라해 보았는데요..
처음으로 채색까지 해보니
잘 그리지 못했어도 뭔가 힐링되는 느낌이랄까요~ ㅎㅎㅎㅎ
그동안 그림은 슥싹슥싹~ 보고 그냥 그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생각하고 계산할 게 많은 줄 미처 몰랐네요!!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작업이었어요~
ㅎㅎㅎ
그래도 차근차근 처음부터 틈틈히 따라했더니만..
요렇게 채색까지한 그림을 그려냈다는게..
똥손인 저에게는 정말 기분좋네요!


총 6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는
<차근차근 배우는 드로잉 원근법>
똥손인 저도 언젠가.. 멋지게 카페 테라스 그림을 그리고,
골목길 풍경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여유를 가지고 틈틈히 쉬운것 부터 차근차근 연습해 나가야겠어요~
새로운 취미가 생기게 된 것 같아 너무나 기쁘네요!!
계속 코로나 확진자가 400명대라..
봄이와도 맘놓고 꽃놀이도 못가는 요즘~
집에서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드로잉으로 힐링하는 것 어떠세요?
멋진 카페~
기억에 남는 여행지~
나중에 살고싶은 우리집까지!!
내 손으로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차근차근 배우는 드로잉 원근법>
기대 이상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