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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유럽 문화예술 편 - 아이의 세계와 시각을 넓혀줄 예술 문장 100 ㅣ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0년 10월
평점 :

아이가 어릴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또 오랫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부모님이기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되고싶어서 부모교육서를 틈틈히 챙겨보았어요.
그런데.. 인문학은 어려운 것 같아서
그동안 시도도 못하고 있다가...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이 워낙 유명하길래...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유럽 문화예술 편>은 과감하게 책장을 넘겨 보기로 했어요.

나름 나 언어로 표현한다고..
아이에게..
"엄마가 지금 아들때문에 속상해!"라고 말하기도 하고,
"엄마 지금 일하고 있으니깐 아빠한테 가서 해달라고 해!" 하고 귀찮아 하는 말도 했던 저를
되돌아 보게 되었어요.
이 말을 들었을 때, 아이가 얼마나 속상할지는 생각 못하고
제 생각만 한거 같아서요.
마음은.. 그게 아닌데..
아이는 이 말을 듣고 너무나 속상했을 것 같아요.

맞벌이를 하다보니 주말에도 할 일은 많고,
코로나로 아이들도 집에 있다보니 온라인 수업은 제대로 들었는지,
과제는 제대로 제출했는지 신경써야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정신이 없는 날들의 연속이예요.
그러다 보니 예민해 지는 것 같고, 아이들에게 잔소리가 늘고....
책을 읽으면서 돌이켜 생각해 보니..
아이들 앞에서 전 투덜이 스머프 같았던거 같아요.
매사 투덜투덜..
그런 엄마의 투덜거림을 계속 듣고 있었을 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들과 오롯이 계속 함께하고 놀아줄 수는 없어요.
워터파크도 가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다는 아이들이지만,
코로나때문에 그것도 힘들어요.
하지만, 환경을 쉽게 바꿀 수는 없어도
생각을 바꿀 수는 있죠.
경제가 어렵고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그래도 다닐 수 있다는 직장이 있다는 것이..
그래서 우리 가족 모두 편안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요.
여행을 못가지만 집에 있어서 가족 모두 코로나에 아파하지 않고 건강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요.
언제나 좋은 면을 바라보고 감사함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더욱 사랑스러운 말들을 들려주어야겠어요.

"둘째는 첫째랑 달리 너무 활동적이예요."
제가 조금 별난 우리집 꼬마를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 하던 표현이었어요.
근데.. 그 말속에 첫째와 둘째의 비교도 들어있고,
둘째의 성격을 한정지어 버렸네요. ㅠ.ㅠ
뭘 하든.. 첫째는 스스로 해볼려고 하는 편인데..
둘째는 자긴 잘 못하니깐 엄마가 해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는 편이거든요.
전 계속 어쩜 둘이 요렇게 다를까..
터울이 큰 우리집 꼬마가 형아 하는 것을 보고는 따라하고 싶은데 잘 안되니깐
계속 해달라는구나..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어쩜 저의 그 소개말들을 계속 해서 들은 아이가 자신감을 잃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누구보다 믿고, 응원하는 제 마음을 아이가 그동안 오해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옛날에 황희정승과 두 소의 이이기를 읽고 저도 나름 깨달았었는데..
실천까지는 못했었네요.
책을 읽는 내내,
반성 하고 또 반성합니다. ㅠ.ㅠ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은 사실.. 아이가 좋은 글귀를 읽고
생각하고, 스스로 더 좋은 사람이 될려고 노력하길 원해서
읽고, 필사를 했으면 하고 선택했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닌 저를 위한 인문학책이 되었네요.
어떤 책들은 하루 밤 만에 다 읽어버리고
책장에 꽂히기도 하고,
어떤 책들은 오랫동안 읽기를 시도하기만 하기도 하고,
어떤 책들은 항상 곁에 두고 틈틈히 보게 되는데..
이 책은 제게 있어서 마지막의 경우예요.
<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유럽 문화예술 편 >을 선물받은 날부터
매일매일.. 자기 전에 읽었는데..
책장은 쉽사리 넘어가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바로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예요.
이 책을 읽으니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이래서 시시각각 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키가 인문학이라고 하나봐요.
" 부모는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각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불행이기도 혹은 행운이기도 합니다.
분노의 언어로 가득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화가 가득한 시선으로,
소망의 언어로 가득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그렇게 자신이 자주 보고 느낀 그대로 세상을 바라볼 테니까요.
아이에게 공감력이라는 근사한 지적 도구를 전해주고 싶다면,
일상에서 긍정적인 마음의 언어를 자주 보여주세요."
오랬동안 곁에 두고 읽고,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다짐하게 된
<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아이들에게도 좋은 글귀지만, 엄마 아빠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청림Life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