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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제주여행 ㅣ 교과서 여행 시리즈
정은주 지음, 김도형 사진 / 길벗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혀서..
여행가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올 여름휴가는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친한 선배가 제주도에 있는데..제주도가 청정지역이니깐 놀러오라고 해서
이번엔 제주도로 가보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제주도 가면..뭔가 알맹이 없이 놀다오는 것 같아서 아쉬웠거든요.
그때 <교과서가 쉬워지는 제주여행>을 보고는
이거다!! 하고 생각했죠? ^^꼭 가봐야 할 초등학교 과목별 여행지 120곳을 소개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제주도가 화산섬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는 몰랐는데..
제주도의 탄생 이야기라는 페이지에
자세히 소개해 주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라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근데 어느정도인지.. 생각 못했는데
제주도의 크기가 서울의 3배나 된다고 해요!
대박!!
게다가 지금 제주도가 있는 곳은 원래
진흙과 모래가 쌓인 얕은 갯벌처럼 보이는 바다였데요.
그러다 약 180만년 전 바다 밑에서 뜨거운 마그마가 솟아오르며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데요~
그리고 이러한 화산 활동이 수십 만 년간 계속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생겨난 화산들이 오랜 시간 파도와 비바람에 깎이고,
다시 해안 주변에 쌓이는 것이 반복되면서 서귀포층이 만들어졌데요.
그리고 서귀포층이 생긴 후에는
바다 위로 드러난 땅에서 화산 활동이 끊임없이 일어나면서
분화구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넓은 용암 대지를 만들고,
그 위에 수많은 화산들이 생겨나면서 제주도라는 하나의 섬이 탄생됐다네요!
와~ 그냥 한라산이 폭발해서 제주도가 만들어진 줄 알았는데..
한라산이 생겨나기 전부터 이미 서귀포층과 용암 대지를 만든
수많은 화산활동이 있었다니 놀랍네요!!
제주도가 이렇게 크다보니
제주도를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 동부, 제주 서부, 제주의 섬
이렇게 위치별로 나누어서
소개해 놓았더라구요.
그럼 동선을 짤때 매우 편해서 좋더라구요~
요즘은 또 테마를 정해서 여행하기도 하는데..
요렇게 영역별 목차라고 해서
자연과학, 문화예술, 체험탐구, 사회역사 부분으로 나누어 놓아서
한가지 테마를 정해서 그쪽으로 여행을 하거나,
아니면 각각의 테마를 겹치지 않게 다양하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짤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화산섬의 제주도의 비밀이라는 페이지에는
특이한 지층 구조와 화산 생성물이 만든 독특한 풍경들을 통해
다양한 화산과 그 흔적을 배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했어요.
주상절리는 지하에서 솟아나온 용암이 급속하게 식어
부피가 줄어들면서 오각이나 육각형 형태로 굳은 암석이라고 하네요.
또, CF에서도 자주 나오는 화상송이는
화산활동으로 생긴 암석 알갱이로, 작은 구멍들이 많은데
마그마가 지상으로 분출될 때 휘발성 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생겼다는 것도
자세히 알고나니
다시 보면 더욱 자세히 보이고
새로 울 것 같아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네요!! ^^
생각해보니 항상 제주도는 봄이나 겨울에 간 것 같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거의 체험활동을 주로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여름에 가게 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여유있게 있으려고
직접 가고 싶은 곳을 골라보라고 했더니
아들이 <교과서가 쉬워지는 제주여행>책을 보더니
섭지코지와 용눈이 오름을 고르네요.
그리고 승마체험과 카트, 미로공원을 고르더라구요.
이번엔 물놀이를 충분히 할 예정이라
함덕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제주 동부쪽만 볼까~ 하고 이야기 했더니
이렇게 5군데를 구경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한데요! ㅎㅎㅎ
제주도를 여러번 갔었지만
주로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계획을 짰었는데..
이렇게 아이가 어떤 곳인지 알고 고르니
이번 여행은 가서 그냥 휙~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뭔가 더 알찰 것 같아요!!
오름 정상부에서 분화구도 찾아보고~
섭지코지에 가면 암석들과 바위들도 더 자세히 보게 될 것 같구요!
<교과서가 쉬워지는 제주여행>을 읽고나니
제주도에 대해 더욱 많이 알게 되어서
아이들과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서
다가올 제주여행이 더욱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