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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산타 ㅣ 물구나무 세상보기
김명석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19년 12월
평점 :

울던 아이도 뚝! 하고 울음을 멈추게 한다는
마법같은 날~ 크리스마스!
드디어 크리스마스가 바로 내일이예요!!
그런데 바로 어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 블랙 산타 > 가 우리집으로 왔답니다!!
그런데 책에 있는 두꺼비 산타는...
기분이 썩 좋아보이지 않네요.
왜 그럴까요? ㅠ.ㅠ

내일은 크리스마스란다.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앗! 우리랑 똑같이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그런데.. 역시.. 표지에서 느꼈던 것 처럼..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는데요.. ㅠ.ㅠ
창밖으로 창문 안의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들여다 보는 보습을 보니
'성냥팔이 소녀'도 떠오르구요.

하지만 세상 일이 다 그렇듯,
모두 행복하고 즐겁지만은 않았단다.
저기 저 아이를 보렴.
산타 복장을 하고 있는 두꺼비가 아이였군요.
그림을 자세히 보세요~
수많은 사람(?)들 속의 아이의 모습이예요!
높고 화려한 건물~ 예쁜 장식들과 북적이는 수많은 인파 속에서
아이는 혼자 어디를 가는 걸까요?

"세상에 산타같은 건 없나봐"
아이는 이렇게 중얼거리고는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단다.
아이가 손에 꼭 쥐고있던 양초의 불도 꺼지고,
양초도 던져버린 채..
눈물을 흘리며 어디로 가는걸까요?

맙소사!!
산타가 잘못 되기라도 한 것인지..
손과 발에 쇠사슬이 묶여져 있어요.
선물을 주는 산타는 없다고 생각한 아이가..
어둠 속 그림자처럼 슬쩍 숨어들어
선물을 가져가는 블랙산타가 된다고 하더니만!!
아이는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요?
ㅠ.ㅠ
< 블랙 산타 >라는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크리스마스의 밝고 화려하고 따뜻한 모습이 아니라
어둡고 슬프고 외로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요.
그래서 제목에도 블랙이라는 어두운 색이 붙은거겠죠?
꼭~ 따뜻한 모닥불 앞에서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처럼
책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그런데.. 왜인지
성냥팔이소녀처럼...
슬픈 결말이 이어질 것만 같아서
가슴이 조여옵니다.ㅠ.ㅠ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그제서야 아이들의 얼굴도 다시 밝아졌어요.
두 아이와 함께 자기 전에
블랙산타를 보면서..
작은 애가 "이 산타는 왜 옷에 x표가 많아?" 하고 물어보길래..
"옷이 찢어져서 바늘로 꿰맨 자국이야.
옷을 새로 살 돈이 없나봐."
라고 이야기 해줬거든요..
그런데..
결국 블랙산타가 눈물을 흘리며 달리자..
아이들은 신나는 내용을 기대했다가 당황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지..
표정이 어두워졌었어요!
다행히 다 읽고 난 뒤에는..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졌구요!
어젯밤, 다 읽고 자려고 누우니깐..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또 한번 더 읽자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책과 똑같은 날이라구요~
이 책은..
추운 연말..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이였구요,
또 동시에 비극적이지 않고 반전이 있어서 신선했어요!
주인공 아이만 색을 가지고 있고,
다른 부분들은 흑백 그림으로 되어 있는 것도 좋았구요~
그러니 더욱 주인공에게 몰입이 되는 것 같고,
어둡고 슬픈 느낌이 잘 전달 된 것 같아요.
중간에 '뭉크의 절규'를 패러디 한 점도 아이가 재미있어 했답니다!
크리스마스때,
성냥팔이소녀나 스쿠루지와 같은 고전 명화도 좋지만..
이번 크리스마스때는
새로운 산타친구~
< 블랙 산타 >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