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서네 이사하는 날 우리 날 그림책 5
안미란 지음, 강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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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네 이사하는 날 : 이사풍습을 배워요.



 


한파주의보라더니 겨울은 겨울인가봅니다.

옷깃을 여며 차가운 바람을 막기 급급하게 말이죠.

요즘 저희동네는 이사하는 집이 많아요.

바로 건너편에 새 아파트가 생겨서 매일 이사차가 온답니다.

오늘도 사다리차가 새아파트에서 짐을 실어 오르락 내리락 하더라구요.

추운 날 이사하는 집 보면서

얼마전 읽은 책이 생각나더군요.






우리나라 이사 풍습을 잘 알려주는 그림책

[준서네 이사하는 날]이에요.

우리나라는 이사도 함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아이들에게 이사에 대한 우리 문화를 알려주기 좋은 책이에요.





 



준서는 유치원버스에서 내려 냅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갔어요.

오줌이 마려웠거든요.

13층 집앞에서 비밀번호도 틀리고..

그만 조금 실수하고 말았어요.

집에서 뛰다 아랫집 인터폰 소리가 울리기 일쑤!!
고민급해 준서네는 주택으로 이사가기로 했지요.

빨리 이사가고 싶지만 이사는 아무때나 하는게 아니래요!

드디어 이삿날이 되었는데...



이사에 대한 우리 문화를 잘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사람을 괴롭히는 귀신을 피해 이삿날을 잡고

복을 밖으로 나가게 해 새집으로 같이 가자하고

새 집은 제일 먼저 밥솥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 이사 문화~

아이들이 흥미롭게 우리문화를 배우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시루떡을 만들어 이웃과 나눠먹고 집들이도 하고..

저희 아이들은 이런 문화가 좀 익숙해요.

저희 집은 이사를 좀 많이 했거든요.

책 속 문화처럼 손없는 날 이삿날을 잡고

밥솥먼저 새집에 들이고

시루떡 해서 이웃집에 돌리고 말이죠.

그래서 인지 읽으면서 공감하더라구요.

요즘은 어쩜 많이 퇴색되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이삿날 풍습은 여전히 중요하죠.^^

저희집 아이들에게 물었어요. 우리 주택으로 이사할까?

아이의 대답은 NO!

하도 이사 많이 해서 힘들어 안가고 싶다고..ㅎㅎ

맞아요. 저도 이사는 가기 싫고 이집에서 오래 살고 싶답니다.^^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읽으면 좋을 우리 문화 그림책!
푸른숲주니어 [준서네 이사하는 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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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나타났다! - 뇌를 먹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기 라임 어린이 문학 24
톰 맥로힌 지음, 김선영 옮김 / 라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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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어린이문학] 외계인이 나타났다!



 


요 며칠 책읽기 딱 좋은 날이었어요.

미세먼지, 황사, 스모그..
어디 나가지 못하니 집에서 책읽기 하자니 흔쾌히 예스!

물론 핸드폰도 했지만요.

학년 올라갈수록 책읽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는데

이참에 책 몇권 읽었답니다.

그중 새로 나온 동화책도 울 아이의 마음을 쏙 빼앗아

앉은자리에서 뚝딱!

그 책이 바로 라인어린이문학 [외계인이 나타났다!]입니다.

표지 보니 정말 재밌어 보이더라구요.

뇌를 먹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기~~

아이들 호기심 자극할만한~~

아이도 엄마인 저도 신나게 읽은 책 소개해볼게요.



 


옆집 tv 레슬링 프로를 옆보려 위성 안테나를 만든 프레디~

하지만 멀리 외계인에게 지구의 위치를 알려준 꼴이 되버렸죠.

트왕 행성의 외계인 앨런은 지구침공을 선언하고 지구로 날아오고 있어요.

지구인을 죽여 뇌를 먹겠다는 외계인 앨런!

그 외계인의 침공을 막기 위해

프레디의 집에 전세계 정상들이 모여드는데..

과연 지구는 외계인의 침공을 막을 수 있을까요?


제목부터 흥미로웠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넘친 이야기 였어요.

공상과학영화 속 외계인 침공!

그 무시무시한 스케일을 상상하면서 책을 놓치지 않고 읽었는데요,

외계인 침공에 맞써 모인 미국, 러시아, 영국 등 각국의 정상들..

하지만 그들은 모여서도 싸우만 합니다.

현실 속과 많이 비슷하죠?ㅎㅎ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싸움도 기억이 나고..

세계 평화를 외치지만 저마다 자기나라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

다행인것은 책속 세계 정상들은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알게된거죠.
우주인의 침공이라는 어마무시한 상황에서 비로써 깨닫는게 살짝 우습긴 하지만요.^^
현실에서도 사이좋게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지구 멸망을 위해 저멀리 우주로 부터 온 외계인 앨렌!

엉뚱하고 호기심많은 소년 프레디와 세계 정상들은 침공을 잘 막았을까요?

그들의 이야기 궁금하면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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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탐라 공주 푸른숲 역사 동화 12
김기정 지음, 백대승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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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맨발의 탐라공주



 



무척 오랜만이랍니다.

집중하며 책한권 뚝딱 읽은것이 말이죠.

고학년아이들이 읽으면 딱 좋은 역사동화에 제가 푹 빠져 읽을 수 있었던건

우리 역사에서 아웃사이더 같은 잘 알지 못하는 탐라국이야기여서 그랬을 거에요.

육지와 떨어진 섬.. 제주..

지금이야 관광지로 꼭 여행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우리 역사에서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게 많거든요.

가끔씩 요렇게 동화로 만나는 우리 역사가 반갑기도 합니다.

제가 푹 빠져 읽었던 우리의 역사!

푸른숲주니어 신간 역사동화 [맨발의 탐라공주]랍니다.




탐라국 본섬이 아닌 해적들의 요새에서 공주라 불리며 자란 귀또~

귀또에겐 뎅뎅이라는 동생이 그나마 같이 놀만한 아이에요.

요새의 지도자 부마기는 늘 탐라 본섬의 고방개를 늘 적시하며 요새를 지키려 합니다.

그러던 중 우사기라는 고구려에온 아이가 요새에 오고 귀또와 친해지죠.

둘은 바다를 바라보며 서로 다른 생각을 하던중

귀또는 탐라 본섬의 고방개 무리에게 들어가게 되는데...

과연 이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시대배경이 막 삼국통일을 이룩한 때인데요,

역사는 승자의 입장에서 기록이 되죠.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영웅으로 남아 있지만

패배국이었던 고구려, 백제의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특히 떨어져 있던 탐라국은 삼국통일을 계기로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도

이 역사동화를 통해 어렴풋이 짐작해 볼 수 있었어요.

귀토는 탐라의 왕이 될 공주였고

고구려의 멸망으로 탈출했던 우사기는 고구려 왕자였으며

귀또의 하나뿐인 동생인 뎅뎅이도 백제 도독의 아이였죠.

그리고 귀또를 지키려했던 부마기나 그와 대치했던 탐라 여장군 고방개도

그 삼국통일의  소용돌이 안에서 저마다의 사명감에서 자신의 일을 했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당나라를 끌어들여 삼국을 통일했던 신라!

나당연합에 맞서 싸웠던 고구려, 백제..

그리고 열강속에서 끼어 있던 탐라..

그 시대 다양한 시선으로 역사를 볼 수 있게 도움이 될

역사동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책을 읽기전엔 제주 신화만 알고 4.3사건 정도 그리고 유배지로 알았던

제주의 역사를 알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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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집 보기 대작전 푸른숲 새싹 도서관 31
정연철 지음, 유설화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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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두근두근 집보기 대작전


 


엄마아빠의 보살핌속에 잘 자라고 있던 아이들..

 아이들에게도 자립심을 키워줄때가 됐을때

아이를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게 무척이나 중요하죠.

또 아이들이 뭐든 '처음'이라는 걸 했을때의 두려움을 어떻게 해쳐나가냐에 따라

삶도 많이 달라질거에요.

부모님 없을때 집보기의 첫경험을 유쾌하게 엮어낸 책!

[두근두근 집보기 대작전] 보실래요?

동물그림이 넘나 사랑스럽고 재밌게 다가오는 그림책이랍니다.




달걀을 사러 슈퍼에 가기전

엄마는 아무한테도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당부했어요.

쌍둥이 남매, 유리와 재리는 콩당콩당 떨렸어요.

둘이서만 집을 처음 보거든요.

띵동띵동 초인종 소리!

과연 엄마없이 집을 잘 볼 수 있을까요?




먼저 그림이 확 눈에 띄는 그림책이었어요.

색연필로 칠한 듯한 일러스트가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다가오더라구요.

글을 읽기전 그림먼저 쓰윽 다 보았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몰들은 다 나오는 듯 해요.^^

일단 엄마 없이 처음 집을 보는 쌍둥이들은

처음엔 초인종이 울릴때만  두렵고 힘들어 합니다.

현관 모니터로 보이는 동물아줌마, 아저씨들..

하지만 쌍둥이들은 참, 교육을 바로 받은거 같네요.^^

두렵지만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 집보기를 잘 하게되죠.

마지막 유쾌한 모습은 크게 미소짓게 하더라구요.

낯선사람들은 당연하고 아는 사람도

혼자 집에 있을때는 문열어 주지말라고 저희도 아이들에게 가르치거든요.

신신당부 하면서 말이죠.

어쩜 힘들었던 집보기를 잘 완수하고 나서 쌍둥이들이 느꼈을 자신감을

책을보고 앞으로 첫 경험으로 하게될 아이들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고 두렵지요?

하지만 경험을 했다는건 그만큼 자랐고 또 자신감을 키워주기도 한답니다.

비단 집보기 뿐만 아니라 여러 사회생화를 하면서  스스로 독립심을 키워야 할 아이들에게

신나고 유쾌하게 다가오는 이 그림책이 많은 격려와 용기를 주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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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심장을 가진 로봇 라임 그림 동화 17
알베르토 피에루스 지음, 김지애 옮김 / 라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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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그림동화] 시계 심장을 가진 로봇



 

미세먼지가 요며칠 극성이니

주말 아이들과 나가지도 못하고..

이럴땐 책보는게 인지상정(?)이지요.^^

지금 딱 독서의 계절이니 아이들도 그 계절 만끽하기에도 좋고..ㅎㅎ
참, 의미있고 따뜻하게 찾아온 그림동화책
[시계 심장을 가진 로봇] 소개해 드릴게요.

부모님, 아이 함께 보면 더 좋은 그림책이랍니다.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걸 좋아하는 미누티 할아버지..

루카스는 미누티 할아버지의 정해둔 규칙때문에
시계, 시간표를 무척이나 싫어했어요.

다른집 아이들 처럼 신나게 놀고만 싶어한 루카스 앞에

어느날 거대한 로봇이 나타나는데..

로봇은 어딘가 모자라 보였어요.

자세히 보니 왼쪽 가슴에 구멍이 뚫려 있었어요.

로봇에게 차을 대접하기 위해 주전자를 내미니 로봇이 왼쪽 가슴의 구멍에 쑤셔넣었요.

뜨거운 주전자를 넣은 로봇을 마구 뛰고 그바람에 집은 엉망진창!!

화가난 할아버지는 루카스와 로봇을 쫓아내는데..


시간의 틀에 얽메여 하는 미누티 할아버지와

여유와 자신의 삶을 살고 싶은 루카스의 갈등을

로봇의 등장으로 찬찬히 풀어 가고 있답니다.

요즘을 사는 사람들은 바쁜 시간에 노예처럼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정해진 틀에 사는거 어쩜 당연해 보이는 우리의 삶에

 한번더 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그림동화가 아닌가 싶어요.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없이 살고 있는 저와

또 그런 삶에 아이를 동참시키게하는 저를 반성해봅니다.

심장이 없은 차가운 삶을 사는 로봇도

따뜻함을 갖기 위해 심장을 가지려 하는 것처럼~

우리도 삶의 여유와 따뜻함을 함께 누리고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럼 우선 시계를 보지 말아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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