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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파는 남자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29
구사바 가즈히사 글, 헤이안자 모토나오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책과콩나무/ 행복을 파는 남자/ 책콩그림책/ 유아그림책/

귀여운 그림에 그러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책과콩나무의 [행복을 파는 남자]랍니다.
제목을 봐서는 첨엔 행복이 넘치는 이야기일것 같았는데요,
이책은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세겨 볼수 있는 책이었네요.


옛날 옛날에 산넘고 물건너 가난한 마을만을 찾아
전봇대를 세우고 전선을 깔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행복을 파는 남자들이 있었어요.
밭일을 하고 달걀을 모으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던 재성이네 마을에도
행복을 파는 남자들이 찾아 왔어요.
마을에 전기와 텔레비전이 들어오고
마을 사람들은 밭을 일구는 것 보다 돈을 벌어 더 행복해지기 위해 도시로 떠나는데...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해준 책인것 같아요.
행복은 돈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냐가 아니고
땀흘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웃을 수 있는게 행복의 가치라는 걸 알려주는 책이었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제가 어렸을 때보다 더 발전되고 편리해졌어요.
그래더 더 좋은 물건을 찾고 그것을 가졌을 때 행복하다고 말할때도 많답니다.
저희 아이도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부터 밖에서 놀기보다 조그만 스마트폰 세상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니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을 엄마로서 하게 되었어요.
애들 아빠와 함께 고민하다 아이의 스마트폰을 잠시 사용하지 않게 하였네요.
첨엔 힘들어 하더니 이젠 더 뛰어 놀고 책도 보고 얼굴이 환해지더라구요.
아이도 책을 읽고 무엇이 삶의 진정한 행복인지 조금은 느낄 수 있었던거 같네요.
낙후된 곳에 산다고 그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편견,
하지만 각자 행복의 조건이 다르듯 행복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각자에게 간다는 간단한 진리를 배울 수 있는 책!!
책과콩나무의 [행복을 파는 남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