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동무]고양이 상가푸라 - 진정한 친구란?

고양이 싱가푸라 - 싱가폴국립예술위원회 공모전 수상작 ㅣ 걸음동무 그림책 21
탄 손 멩 글, 앤 지 그림, 임은경 옮김 / 걸음동무 / 2013년 8월

걸음동무/ 고양이 싱가푸라/ 유아그림책

귀여운 고양이 네마리의 표지가 울 콩들의 눈을 사로잡은 책!

걸음동무 그림책 21번째 이야기 [고양이 싱가푸라]랍니다.

요즘 저희 아파트 단지내에 길고양이들이 활보하고 있는데요,

어른들은 쫓기에 바쁜데 아이들은 예쁘다 다가가더라구요.

희안하게도 그중 한마리는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게 사람들이 접근해도 경계하지 않고 심지어 따라오기까지 해요.

아이들도 그 고양이를 알고 만나면 쓰담쓰담..

어쨌든 요즘 한창 고양이에 빠진 울 두 콩들에게 이책은 더 반가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길고양이 푸라에겐 덱스터, 바와나, 메이라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매일 아침 "새로운 날이야!"라고 말하는 푸라를 보고 셋은 늘 새로운 모험을 기대했어요.

어느날 사람들이 푸라를 보며 귀한 싱가푸라라 하며 잡으려 했어요.

그런 길고양이들은 푸라가 특별하다 생각하고 흥분하고 영웅시하게되고

메이와 덱스터, 바와나는 푸라 근처조차 갈수 없었는데...

커가면서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가족 못지 않은 유대감을 형성하게되고 영향을 받죠.

그만큼 어떤 친구를 만나야 하는게 중요해요.

 푸라는 특별한 고양이지만 그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요.

그런 푸라를 구한것 특별하다고 알게된 후 친구로 다가온 다른 고양이들이 아닌

덱스터, 바와나, 메이였어요.

세마리 친구들은 푸라의 겉모습이 아닌 진정으로 생각하는 친구들인거죠.

우리 아이들도 그런 친구들을 만나고 또 그런 친구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친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땐 나서서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였답니다.

그리고 울 큰아이 싱가푸라 고양이가 어떤 고양이지 궁금해 하더라구요.

인터넷을 찾아 보여주니.. 아.. '동물농장'에서 본 회색 고양이라고..ㅋㅋㅋ

그러면서 하는 말 싱가푸라 고양이 키우면 안되냐고 묻네요.^^

진정한 친구의 소중함을 배우는 예쁜 그림책!!

[고양이 싱가푸라]였습니다.

오필리아

오필리아 ㅣ 걸음동무 그림책 20
잉그리드 슈베르터.디터 슈베르트 글.그림, 이태영 옮김 / 걸음동무 / 2013년 9월

걸음동무/ 오필리아/ 유아그림책/

서양이든 동양이든 말에 대한 속담은 많지요?

그만큼 자신의 말에 책임을 갖고 살아야한 다는 걸거예요.

아이들은 말을 할때 조금씩 과장을 해서 할때가 종종 있답니다.

말을 말이 덧붙어져 나중엔 일이 커지는 일이 있기도 해요.

아마도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 사회에서도 이건 마찮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읽은 걸음동무의 [오필리아]는 이런 과장된 말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에요.

 
오필리아는 배가 아프다는 조페의 소리에 조페를 돕기로 했어요.

조페를 돕기위해 가는 길에 미어케를 만나 조페가 배가 아프다 전해요.

이어서 만나는 호저, 코뿔소, 큰부리새, 거북 등 동물 친구들은 조페의 이야기를 과장해서 전달하게 되고

결국 조페가 죽었다고 말하게 되죠.

과연 조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은은한 색감과 동물들의 표정이 살아있는 듯한 표정이 눈에 띠는 그림책인데요,

배가 아프다는 조페의 이야기에 말이 전달될때마다 과장되어 전혀 다른 결과로 되버린 이야기는

 웃음마져 들었지만 뭔가 씁쓸하게 다가온것 같아요.

울 아이들도  친구들 사이에 말이 잘 못 전달되어 난감했던 적이 있었다고 해요.

자신이 하지 않은 이야기가 자신이 한것처럼 말이죠.

이책은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과장이 결국 사실과 다른 엉뚱하고 전혀 다르게 될 수 도 있다는 걸 알려준답니다.

아이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달할때는 꼭 있는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어요.

아이들도 끄덕끄덕 하면서 꼭 그러겠다고 했답니다.

[시공주니어]43번지 유령 저택 세트 - 놓치면 후회할 시리즈

43번지 유령 저택 세트 - 전4권 ㅣ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시공주니어/ 456book클럽/ 43번지 유령저택 시리즈/ 초등고학년문고

5일이나 되는 긴추석연휴가 끝났네요.

이번 추석 귀성길동무로 울 아이의 친구가 되어준 책들이 있답니다.

얼마전 큰맘(?)먹고 구입한 시공주니어의 [43번지 유령 저택]시리즈예요.

추석선물로 요 시리즈 구입했을 때 울 딸.. 이맛살이 찡긋.. 별 환영을 받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이왕 샀으니 한번 봐라.. 굽신굽신하는 엄마를 못이기는 척 하며 책장을 넘긴 아이..

슬슬 반응 오더니만 금새 앉은 자리에서 두권을 뚝딱.. ㅋㅋㅋ

요거요거 추석때 가져간다고 챙기더라구요.

결국에 울 아이 맘을 사로잡은 43번지 유령 저택은 귀성길 길동무로 당첨되었다지요..ㅋㅋ

그럼 살짝 43번지 유령저택을 소개해 보드레요~~~

43번지 유령저택 시리즈는 총 4권이 출간되어 있는데요,

4권까지 읽고 보니..ㅋㅋ 앞으로 계속 시리즈로 나올것 같아요.

어서 빨리 출간되었으면 하는 울 큰 콩이의 바램이 빨리 이뤄졌으면 하네요.

4권을 쭈룩~~~ 야야.. 요거 보기만 해도 흐믓흐믓...

엄마의 욕심으로 샀지만 대박이 되버린 43번지 유령 저택에 절로 미소발 날립니다.ㅎㅎ

요책은 1권 옥탑방에 유령이 산다!예요.

무슨 시리즈든 그 시리즈의 사작이 되는 이야기는 그 시리즈의 핵심이 되죠.

43번지 유령 저택의 주인공들의 만남이 시작되는 이야기.. 궁금하지죠?

책 표지를 넘기면 43번지 유령저택의 도면과 내부그림이 한눈에..

아.. 유령저택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어요.

 작가 부르퉁 B. 그럼플리는 베스트셀러 작가지만 20년 동안 글 한편을 쓰지 못하자

글을 쓸 요량으로 겁나라시 으슥한 공동묘지 길 43번지 스푸키 저택으로 들어가게 되요.

그곳은 이미 드리미란 소년과 고양이 새도 그리고 저택을 만든 유령 올드미스가 살고 있었죠.

부루퉁은 드리미와 올드미스의 동거가 거슬리는데...

과연 이 저택에선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한통의 편지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독특한 주인공들의 편지를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어요.

이 낯선 구성에 살짝 당황했지만 글이 주는 재미와 즐거움에 흠뻑 빠져 읽을 수 있었답니다.

기본 편지글과 신문, 광고글 등 다양한 글들은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고학년 문고지만 익살스런 일러스트 또한 아이의 시선과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책들이에요.

웃음끼 가득먹은 등장 인물들의 이름은 웃음과 함께 성격을 파악할 수 좋았고 장소, 가게, 신문 이름등이 살짝 우스꽝스럽지만

단번에 뜻을 알수 있어 더 재미가 있었답니다.

공부에 찌든 아이들, 상상력이 매마른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려줄

유쾌한 유령이야기!!

[43번지 유령 저택]시리즈랍니다.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반하게 만들 [43번지 유령 저택]시리즈 강력 추천해요.

참, 9월 24일까지 온라인 서점 예스24와 알라딘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장만하실 수 있어요.

놓치면 후회할 시리즈!!

착한 가격에 만나보시길....

달이네 추석맞이

달이네 추석맞이 - 추석 ㅣ 우리 날 그림책 4
선자은 글, 차정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8월

푸른숲주니어/ 달이네 추석맞이/ 우리날그림책/ 추석/ 한가위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코앞이네요.

울 콩이들에게 한가위가 뭐니? 물어보니..

울 작은 콩이는 세배하는 날이라고..ㅡㅡ;

그건 설날이잖아.. 작은 콩아.....

아직까지 설과 추석에 대한 구별이 안되는 울 작은 콩에게 확실히 추석에 대해 알려줘야겠어요.

그래서 맞이한 책이 푸른숲주니어의 [달이네 추석맞이]랍니다.

표지부터 풍성한 추석맞이처럼 보이지요? ㅎㅎㅎ

추석엔 어떤 일들을 하는지 울 작은 콩이와 살펴보았답니다.

 달이는 추석을 맞아 큰집으로 갔어요.

온가족이 차례 상에 올릴 전, 나물, 탕 등 음식도 준비하고 송편도 만들었죠.

한가위 날 한복으로 갈아입고 차례를 지내고 성묘다 다녀왔어요.

한가위를 맞아 여기 저기서 잔치가 열리고

씨름, 줄다리가, 강강술래도 해요.

달이는 둥근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데....

권말 부록 우리문화 제대로 알기에선 추석과 추석풍습과 재밌는 추석놀이도 살펴볼 수 있어요.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한가위, 가위, 가배, 중추절이라고 한다고 해요.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고 조상에 대한 감사와 예의를 표시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책속에 올게심니한 곡식이 나오는데 이건 아무리 어려워도 절대로 먹지 않았다고 해요.

요 풍습은 이듬해 풍년을 바라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다고 하네요.

길쌈, 씨름, 줄다리기, 강강술래 등 흥겨움이 가득한 추석놀이를 살펴보면서 울 작은 콩이 얼마전 유치원에서 강강술래 했다고 자랑을 해봅니다.

한복입고 송편만들고 세배하는 날이라고 알고 있는 울 작은 콩이..

책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어요.

할머니집가서 송편 만들고, 전도 같이 만들자고..ㅎㅎㅎ

그러더니 달이 소원이 자기랑 똑같다고..

울 작은 콩이도 또래보다 무척 작아서 사실 키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달님에게 소원빌면 키커질거라 하니 추석에 달님에게 소원빌겠대요..^^

우리의 민족 대명절 추석!!

풍년을 기원하고 조상께 감사함을 전했던 추석의 의미와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을 가진 것 같아 좋네요.

올 추석은 아이도 새롭게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푸른숲주니어]가을 - 초등 통합교과 '가을'에 대해 알아보아요.

가을 - 통합 1~2학년군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11
소피 쿠샤리에 지음, 에르베 르 고프 그림, 이영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8월

푸른숲주니어/ 가을/ 초등통합교과연계/ 푸른새싹도서관

올해 교과서 개정으로 가장 큰 변화가 통합교과라지요?

올 출판계를 보면 요 통합교과관련 서적이 홍수를 이루듯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울 작은 아이때문에 통합교과에 관심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통합교과관련 서적이 나오면 관심있게 보고 그중 괜찮은 책들을 데려와 아이와 함께 살펴보곤 해요.

이번에 만난 책도 그런 책이네요.

푸른숲주니어의 [가을]인데요, 딱 계절에 맞게 출간되어 찾아왔네요.^^

가운데 단풍나무와 주황색의 표지가 정말 가을에 맞게 미소짓게 하였답니다.

울 작은 아이 표지가 나무 모양이로 뚫린게 신가했던가 봐요.

요렇게 뚫린 표지는 촉감놀이책에서 많이 봤는데..ㅎㅎㅎ

 서늘한 바람이 불더니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어요.

알록달록 나뭇잎은 물이 들고 낙엽냄새가 나요.

가을이 왔어요!

가을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일상속에서 만나는 가을을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통합교과와 연계되어 있어서 인지 가을과 관련한 배경지식을 함께 알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일기예보와 구름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구름의 이름, 나뭇잎의 색의 변화 등 가을에 대한 정보를 읽어주니

 울 아이도 귀쫑긋하며 엄마의 낭랑한 목소리에 귀기울였답니다.

풍성한 배경지식과 함께 울 아이 관심있게 본것은 사과 크럼블 레시피..ㅎㅎㅎ

직접 만들고 싶다고 조르는 통에 한참 달래고 얼래 조만간 같이 만들자고 약속했답니다.

자연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계절 가을!!

그 풍성함만큼 이 책 속에도 다양한 지식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풀어줄 이야기거리가 많네요.

통합교과가 궁금한 예비초등생과 초등 1, 2학년생들에게 보다 재밌게 다가올 가을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