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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 ㅣ 푸른숲 작은 나무 19
백은하 지음, 김재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7년 4월
평점 :
[푸른숲주니어]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

황금 징검다리 연휴로 여행도 나녀오고 집에서 쉬고 했던 지난 1주일~
더불어 새로 출간된 책들 읽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아이도 새책들 흥미롭게 읽었는데
몇권의 책중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이 푸른숲주니어의 초등동화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랍니다.
오호.. 책 표지 보니 뭘까요?
100점 맞아 기분좋은 친구와 시샘어린 눈의 친구~~
둘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나요?ㅎㅎ

늘 백점맞는 바로!!
하지만 엄마는 공부도 못하고 고집불통인 사촌 대영이만 예뻐해요.
바로의 100점은 당연시 하는 엄마!!
대영이가 100점 맞으면 파티까지 해준다고 하지 뭐에요?
가뜩이나 자신만 졸졸 따라오는 대영이가 싫은데 말이죠.
단원평가 시험결과날!!
처음으로 수학을 하나 틀려 올백을 받지 못한 바로..
그런데 대영이가 수학에 100점을 받게 되는데.....
아이가 재밌게 읽은 책을 저도 쓰윽 읽어보았어요.
책속 사촌인 바로와 대영이..
대영이는 상처가 있는 아이였죠.
바로 엄마가 돌아가신것..
그래서 엄마는 늘 잘하는 바로보다 먼저 대영이를 생각한거죠.
그안에서 바로 또한 엄마의 사랑을 빼앗아 가버린 것 같은 생각에
질투와 서운함이 상처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두 아이의 모습이 넘나 사랑스럽습니다.
자신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바로를 의지하고 좋아하는 대영이..
100점 맞은 대영이를 질투해 시험지를 숨겼지만 대영이의 진심을 알고 반성하는 바로..
어쩜 둘은 이제 서로를 보듬는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에 동감하며 재밌게 읽었다는 아이..
엄마인 저한테 한마디 합니다.
"엄마! 100점 좋아하지?" 하면서
그래도 자기가 최선 다해서 공부해 받아온 점수가 안좋아도 칭찬해달라고 말이죠.
ㅎㅎ 100점이 좋긴 한데 그래 칭찬 많이 해줄게..
근데 넘 못받으면 엄마도 뿔날지 몰라~~ㅋㅋ
친구의 상처를 보듬고 감싸주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며~~
초등동화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 재밌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