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 3단계 - 모공열 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
정도상 지음 / 언어과학(이엠넷)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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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부터가 확~!!! 끌렸다. 평소에 국어를 잘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생각에 딱 맞는 책 제목이었다. 사실 영어는 어릴 때 시작하면 좋기는 하지만, 국어 특히 읽기 힘이 부족한 상태에서의 외국어 학습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무지 반가운 책이었다.

3단계는 올해 6월에 출판되었는데, 이미 3권의 책이 출판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런 책이 있다는 걸 이제사 알았다니 너무 아쉬웠고~ 한편으론 지금이라도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목차를 보면 12가지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글쓰기 영역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수학에 나오는 영역까지 다루고 있다. 각 주제별로 대립어휘와 창의적 사고를 위한 심화학습 영역이 있다.

목차를 보면 12가지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글쓰기 영역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수학에 나오는 영역까지 다루고 있다. 각 주제별로 대립어휘와 창의적 사고를 위한 심화학습 영역이 있다.

 

이 책은 알라딘에서 논술/글쓰기 중 중학으로 분류되어 있다. 목차만 보아도~ 중학 수학에 나올 법한 이야기 들이 있다. 책은 열심히 읽고 잘 읽어내지만, 글쓰기가 부족한 초3 남자아이에게는 힘든 책일 수 있겠다 싶지만, 1장 정도만 도전해 보기로 했다.

 

시작하기 전, 학습할 내용이 나오고 대립 어휘를 써 보는 부분이 있는데, 아는 단어가 많지 않아서 쓸 단어가 별루 없었다. 학습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있고 좋은 것 같다. 주제별로 나와 있으니 어떤 주제의 어휘를 잘 모르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도 되니 반드시 하면 좋겠다.

대립을 사전에서 찾아 읽어주니, '반대됨'이라고 적었다. 뜻을 두세번 읽어보고 설명을 해서 알겠다고는 했지만, '맞서다'를 반대로 받아들이는 걸 바꾸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01. 글쓰기와 읽기

글쓰기와 읽기와 관련된 단어와 그 단어의 대립어, 모든 단어의 개념 설명이 간략히 되어 있다. 한 두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개념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예제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를 표시해 두고 모르는 단어를 설명한 문장을 서너번 읽은 후 문제를 풀었는데, 풀어볼 만 했고 대략 15분 정도 걸렸다.

 

첫 심화학습 언어기호의 자의성. 이해를 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언어의 자의성, 사회성 정도는 무난히 이해했다. 13페이지 하단에 '글에 대해 연구해 봅시다' 코너의 '3. 어떤 낱말의 소리를 바꾸어서 사람들이 새로운 말을 사용하도록 홍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란 질문에 '새로운 말을 사용할 때마다 돈을 준다'라고 대답했다. 말 하는 것인데, 어떻게 말을 사용하는지 알 것이며, 돈을 얼마나 줄 것인지, 필요한 돈은 어디서 충당할 것인지 등 좀 더 이야기를 나누기는 했지만, '돈'이라는 대답을 했다는 것에 마음이 쓰인다.

 

 

 

언어의 특성부터는 좀 어려웠다. 온통 모르는 단어에 ~~성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니 헷갈려했다. 여러차례 반복해서 읽어보고 설명을 했지만, 기초문제도 한번에 풀지 못하고 개념설명 부분을 참고했다. 30분 이상 걸린 것 같다. 

 

 

03. 토론과 주장. 1장에서 아이에게 가장 익숙한 내용이어서 그런지 쉽게 마무리 했다.

 

 

 

두번째 심화학습 언어기호의 추상성. 이 부분은 02. 언어의 특성과 연관된 부분으로 아이가 많이 어려워했다. 추상성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도 엉뚱한 대답을 했다가 3번만에 근접한 답을 말할 수 있었다.

 

 

 

사자성어 코너는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아이가 알고 있는 사자성어는 3개 뿐이었지만, 의미와 예시를 보면 금방 알 수 있고~~~ 같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한자어, 대립어휘, 같은 소리 다른 한자어도 함께 공부하면서 어휘를 확장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이상, 상품과 같은 단어는 평소에도 세 가지 의미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세 가지 의미를 모두 말로 설명하지는 못했다. 엄마인 나도 평소에 아이의 질문을 받았을 때 정확히 설명을 못 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정리된 내용을 확인하고 나니 분명하게 알 수 있어 좋았다.

한자가 포함된 어휘를 학습하고 나면 모르는 새로운 한자어를 만났을 떄 어떤 뜻으로 된 한자어일지 궁금해 할 것 같다. 엄마인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종합평가문제. 앞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 좋았고~ 5번 문항의 경우 글쓰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글쓰기를 좋아해서 말로 뱉는 것만이라도 글로 쓸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글 쓸 기회가 없다. 이 책을 통해서라도 글쓰기 연습을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모공열 홈페이지(https://www.mogong10.com/portal/main.do)에는 작성한 글을 등록하는 모공열 글솜씨자랑 메뉴(https://www.mogong10.com/portal/onlineStudy/retrieveUsersWritingItemList.do)도 있으니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3번에 4번 답이 '추상성' 같은데 답지에는 '분절성'으로 되어 있었다. 좀 더 확인해 본 후에 아이와 다시 이야기 해 보기로 했다.

 

 제1장을 초3인 아들과 함께 풀어보았는데 역시나 초3인 아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학년에 상관없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한다면 3단계도 도전해 볼만할 것 같다. 3학년이니 미리 사둔 1/2단계 책을 다 한 후에 다시 3단계를 해 본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3단계가 아니라 이런 책이 100권 정도 있다거나~ 학교에서 창체 시간에 이런 수업을 하면 좋겠다. 친구들과 함께 하다보면 글쓰기 솜씨도 늘고 더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이 책을 받아들고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몇 편 보았다. 부모 대상, 어린이 대상으로 한 강연들, 모국어가 왜 중요한지, 한자가 아닌 한자어 학습이 왜 필요한지 등등~~~ 하반기 학부모 교육에서 작가님을 뵐 수 있으면 좋겠다^^*



출처: http://wisedom.tistory.com/ [지혜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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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9세 1 - 유령 일기의 비밀을 풀어라!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황보경 옮김 / 밝은미래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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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 못 했는데, 아이는 단숨에 읽었다.
스무고개탐정과 타이거수사대를 좋아하는 아들이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다는 것은 무지 재미있는 책이라는 것.
책을 다 읽었을 땐, 강력추천이라며 읽어보라고 했다.
스무고개탐정과 타이거수사대도 아이의 추천을 받아 재밌게 읽었다.
지금 읽고 있는 책 다 읽으면 이 책도 곧 읽어볼 예정이다.  그 책들과는 어떻게 다를지 기대가 된다.

서평이라고 하기엔 민망하지만, 한줄평만 쓰던 아들이 몇 줄 적어주니 (도치맘이 되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여기서부터는 초3 아들의 서평을 대신해서 올린다.

찰리 9세를 읽고 나니 유령 따윈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강아지가 별로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곁에 다가가면 강아지가 물까봐 겁이 날 때도 있지만 앞으론 안 놀라게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책 속에 나오는 친구들이 계속 우정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찰리9세 2권도 읽어 보고 싶다.

* 이 서평은 허니에듀 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한 것입니다.



출처: http://wisedom.tistory.com/ [지혜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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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거인 - 어린이 책을 고르는 어른들을 위하여 바깥바람 10
최윤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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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을 고르는 어른들을 위하여'란 문구가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예상보다 나에겐 어려워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서천석,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은 편하게 읽었다. 내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 이런 책은 내가 읽어도 좋겠다고 생각하며. 비슷한 류이려니 생각했는데, 읽고 나서 검색해 보니 이 책은 아동문학론에 속했다.

 

출판사 소개에 따르면,

'슬픈 거인’은 클로드 퐁티의 그림책 『나의 계곡』에 나오는 캐릭터로, 큰 몸집 때문에 아이들의 집이자 놀이터인 집나무에 들어갈 수 없는 존재다. 부러움과 열등감 같은 감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거인. 그러나 저자 최윤정이 담아내고 있는 ‘슬픈 거인’은 클로드 퐁티가 그려낸 문학적 존재에서 더 나아가 우리를 어른과 아이의 혼재 상태인 존재로 다시 호명한다.

 

나에게 '슬픈 거인'은 나 자신이다. 어른인지 아이인지도 모른 채 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 살아가야 하는 나!

 

저자는 서문에서 '아이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라는 물음에 답을 찾았는데, '사람은 자신이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때에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고 했다. 어른이 아니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난 어른일까? 솔직히 모르겠다, 부끄럽게도...

 

One Book, One Message, One Action

나는 아들에게 어떤 책을 골라주고 있는가? 북클럽을 시작하기 전, 아들이 좋아하는 책이 생기면 시리즈로 사모았다. 너무 많아서 중고책 사이트를 기웃거리며 한달에 30-40권씩 사모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들은 그 책들을 재밌게 읽어주었고, 대부분의 책들을 나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해줬다. 난 조금씩 지치고 있었고 북클럽을 알게 되었다. 매달 적게는 3권 많게는 5권까지 새책이 배달되는데 그 책 너무너무 재밌었다. 추천되는 책들이 재밌고 좋다보니 그 중에서 살 책을 고르게 되고,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것도 그 중에서 고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아들이 고르는 책, 내가 골라주는 책의 비중이 점점 줄어 0에 가깝게 된 듯하다. 아들이 고르는 책은 일주일에 한두번 단지내 도서관에 가서 골라 읽는 정도니 10%도 채 안 될 것 같다.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이젠 교과연계도서, 추천도서 이런 거 말고 엄마가 아들을 위해 아들이 좋아할 만한 책을 일주일에 한 권 정도 읽을 수 있도록 골라주겠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1장 아이들은 무엇으로 사는가'이다.

유교적인 가치관을 가진 부모를 모시며 합리적이고 개인적인 아이를 키우는 우리는 해방을 넘어 미래를 볼 줄 아는 어른으로 아이들 곁을 지켜줘야한단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당황스럽고 혼란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곁을 지켜줘야 하는데... 어떻게 지켜줘야 할까? 어떤 게 지켜주는 것일까?

이런 생각은 아들이 했던 질문으로 생각이 이어졌다. 작년 11월 무렵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고 나더니 '사람은 왜 살아요?'라는 질문을 했다. '엄마는 왜 살아요?'라는 질문과 함께. 그 때 나는 대답해 주지 못했다. 난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해 보지 않았다. 그저 현재에 충실하며 열심히만 살아왔기에 가족을 위해서라는 뻔한 대답 말곤 생각나는 게 없어서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아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산다'고 대답했다. 올해 1월 또 같은 질문을 했고, '나 자신을 위해서 산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살면 사랑하는 사람이 없을 때 내가 사는 이유가 없어진다, 나 자신을 위해서 살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살 수 있다'고 했다. 나도 내가 왜 사는지 이유를 찾아보기로 했고, 얼마 전 '엄마의 꿈'을 위해 산다며 '엄마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이 글은 허니에듀 서평단을 통해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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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독서가 답이다!
이상화 지음 / 푸른육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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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깨알같은 생활 시간 활용 팁이 너무 좋았습니다. 독서가 좋다는 것은 우리가 어디서든 많이 듣는 것인데, 아이가 즐겁게 영어 학습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저자의 노하우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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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6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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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조금 늦게 읽은 책. 트렌드코리아는 매해 지난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해를 기대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책이다. 작년에 이슈가 되었던 내용들을 되셔겨 보았다. 잘 몰랐던 신조어들도 익히고 나도 트렌드를 아는 뇨자~가 된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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