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이국종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김승민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아들 꿈이 의사였어요. 그러다 새끼손가락 골절을 겪고 정형외과 의사로 구체화 되었다가 초5인 지금은 백신개발하는 의사로 꿈이 바뀌었다지요~ 그래도 아직 의료인이 꿈인지라 이국종 교수님의 이야기 너무 읽고 싶었어요. 만화 싫어하는 제가, 만화 읽는 게 그 어떤 책 읽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리는 제가 단숨에 다 읽었답니다!!!

직업탐구만화인데... 제게는 전기로 다가왔답니다. 안 어울린다 생각했는데 기획 의도였네요. 이 분이 어디서 태어나 어떤 학창시절을 보내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중증외상센터에 몸담게 되셨는지~ 어떤 생각으로 석선장을 살리러 가셨는지~ 삶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생활을 하시며 중증외상센터를 맡고 계시는지 말입니다.

이 분의 일대기는 정말 한 편의 영화 같았어요. 학창시절도, 졸업 후에도 정말 한시도 평안할 때가 없었던 거 같아요. 학비가 없어서 군대에 간 일, 석해균 선장을 살린 일, 북한 병사를 살린 일. 그 중에서도 닥터헬기를 사용해서 빠른 시간 내에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입니다. 그 일을 추친하는 와중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경기도 내 모든 학교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참고 : 이재명, '닥터헬기 비상착륙' 행정명령... 이국종 "새로운 패러다임 열렸다")

외국에 유학을 가서 우리나라에 없는 시스템을 경험하고 오신 분들이 엄청 많을텐데요~ 이국종 교수님처럼 우리에게 없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애쓰시는 분이 있을까요? 많은 오해와 고난을 넘어 지금까지 오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아직도 해 주셔야 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고 어이없었던 일이 닥터헬기로 인한 소음에 대한 민원이었어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인데 말입니다,  시끄럽다고 헬기를 띄우지 말라니요 ㅠㅠ 그 헬기에 있는 환자가 내 가족이어도 그런 민원을 넣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만화임에도~ 지식 충전에 생각까지 더 해볼 수 있는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챕터마다 지식쏙쏙 코너가 있답니다~~~

권말에는 "미래 설계를 위한 어린이 직업 알아보기" 코너가 있는데 책 내용을 확인하고 미로찾기도 할 수 있지만, 우리 아이들 자기 생각을 적어볼 수 있는 책 들여다보기 요 페이지가 제일 훌륭한 것 같아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8916478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읽고 있는데, 눈시울이 자주 붉어지네요. 한번쯤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이 분이 너무 궁금해서 검색하다 보게 된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0ML5-qzT_dc


열변을 토하시는 모습이 환자 살리려고 애 쓰시는 것보다 더 짜~안했어요. 부디 국회로 나가지 마시고 병원에서 지금의 소신을 지켜주시기를....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의 생명을 위해 애쓰고 계실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허니에듀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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