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의 중요함이........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 산책자 / 2008년 4월

우리집 아이가 키가 작은 관계로 식단이나 키크는 음식? 등에 관심이 많아서 음식관련책을 가끔 보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가 키를 자라게 하는 문제와 식료품과의 관계는 많은 반대적인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그런 책들을 읽다보면 우리식단에서 사라져야 할  음식재료들 뿐이여서 회의를 느낀적이 있다

이 책 죽음의 밥상도 음식을 선택하는 윤리적인 문제까지 거론하며 유기농 식단이나 채식주의를 주장하고 그것도 안되면 윤리적으로 합당하게 길러지고, 합당하게 도살되어지고, 잘 관리된 육류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사실 우리가 식단으로 늘어놓는 음식물 중 과연 국내에서 신토불이로 생산된 제품이 몇 %나 차지할지 의문이 든다.

약 20-30%정도? 국내산이라고 해서 구입하는 물건이 과연 얼마나 믿을 수 있는 국내산인지 알 수없고 유기농이라고 진열해 놓은 마트의 물건은 과연 얼마나 유기농일까? 차라리 속고 사느니 값싼 수입산을 구입하는게 속 편하다라고 자위해 보기도 하며 장바구니를 든다...

죽음의 밥상은 철학자이며 우리의 먹거리와 환경 문제를 실천하고 걱정하는 피터 싱어가 먹거리에서 선택되어지는 육류들이 얼마나 지구의 환경을 훼손하고 비윤리적인 공장식 축산이 잔인하고 인간을 위한 종차별적인 행위인지를 알려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육류를 즐겨찾고 먹는것 때문에 공장식 축산을 성행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각자가 공장식 축산에서 생산된 육류, 물고기, 가금류, 유제품 등을 선택하자 말아야 한다고 적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제야 육류를 풍족하게 막고 있지만 우리가 어린 시절에는 1년에 1-2번이나 될까말까하게 육류를 섭취했기 때문에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현대의 우리나라는 육고기, 물고기 과잉속에서 채소나 과일보다도 육류의 가격이 더 싸게 구입되는 경우도 많다. 모든 식사에 육류가 빠지지 않고 올라오며 아이들도 채소보다는 육류를 휠씬 좋아한다. 공장식 축산과 육류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우리가 있어 환경이 파괴된다고는 하지만 채식를 선택하는게 쉽지 않은 때가 된것 같다, 또한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유통경로 ....... 

이 책을 3주일동안이나 읽었다. 철학적으로 윤리적으로 선듯받아들여지지 않는 사고들 때문이리라. 물론 윤리적으로는 이 책이 주장하는게 마땅하지만 어쩔 수 없는 식단 때문에 양심도 흔들리고 책을 읽는 내내 어려움이 있었다. 또 아이들이 성장하는데는 고영양 단백질이 필요하고 유제품도 필요할 것같은데 이 책은 또 그것고 아니라는 거다 즉, 우리는 단백질과잉이나 물질의 과잉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맞는 말이다. 불교의 스님들은 육류섭취를 하지 않음에도 큰 문제없이 건강을 유지하는걸 보면 말이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아이들을 설득하여 육식보다는 채식을 한번이라도 선택할 수 있게끔 노력해봐야겠다.

그리고 우리들의 후손에게 물려줄 지구 환경을 위해 유기농식품을 비싸더라도 한번 쯤 선택하는 실천을 해봐야겠다....

할머니 무릎배고 누워서 듣는 옛날이야기처럼!!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2
이우정 그림, 서정오 글 / 현암사 / 1999년 3월

우리의 전래동화를 저자가 손주한테 이야기하듯이 줄거리도 내용도 말투도 모두 바꾸어서  풀어놓은 책이다. 여름날 마당에 모기불 피워놓고 할머니 무릎베고 누워서 가물가물 졸음을 이기며 듣듯이, 겨울날 화롯불에 군밤구워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듯이 이렇게 적어 놓은 가만히 미소짓게하는 책이다

내용은 태마별로  6마당으로 나누어 놓았다

모험과 기적, 인연과 응보, 우연한 행운, 세태와 교훈, 슬기와 재치, 해학과 풍자 등등

그리고 이야기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여러 동화책에서 나온 이야기들로 다 아는 내용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의 전래 동화를 아이들이 알고 있다는 것은 우리 조상들의 삶이 깊숙히 스며있는 향기를 갖는것과 마찬가지이다!!

나 역시 어른이면서도 이런 이야기를 빙긋이 미소지으며 읽어 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같은데 느껴진다.

어쩌면 터무니 없으면서도 통쾌함이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베시시 묻어나는 미소가 그리고 어이없음, 현명한 이들이 풀뿌리같은 약한 흰 옷입은 백성들을 돕는 이야기들, 안타까운 사연뒤에는 꼭 도와주는 신적인 존재들이 있다는 재미나고 맛난 이야기들....

우리의 전래 동화는 어른이 읽어도 웃기고 감칠맛이 나는 된장맛이 난다

내가 모르는 세계에 대해 알고자하는것..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레이먼드 커버의 단편소설집이다

사실 책을 고를 때 환타지 소설로 알고 장바구니에 집어넣어 구입한 책이기 때문에 우연히 원하지 않았지만 책값이 아까워서 읽은 책이다. 하지만 단편이라는 장르에 대한 관심갖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단편소설은 너무나 함축적인 의미가 있어서 한번으로는 내용도 작가의 의도도 읽어낼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읽고, 다시 되돌려 읽고 좀 어렵게 읽어간 것 같다

아니 어쩌면 단순한 것인데도 의도하려고 하는것이 별로 없는데도 뭔가 의도하는게 있지 않을까 하면서 찾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용과 제목에서 연관되는 부분을 쉽게 찾지 못하겠는 것도 사실이였다..뭔가 은유적인 제목과 글감의 기발한 선택, 그리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필체....

이 책은.......

단편소설 12편이 묶어있는 책이고 맨 마지막이 표제인 [대성당]이다

대성당은 단절된 부부사이에 맹인이 등장하고 이 맹인과 맹인에 대한 반감과 맹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상인이 함께 대성당을 그리면서 맹인은 대성당의 모습을 알아가고 정상인은 맹인의 세상보는 눈을 알아간다는 내용이다

어찌보면 단순하기 그지없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대성당을 두손을 포개어 그리는 모습의 착안에서 느끼는 기발함은 단편소설에서만 느끼는 함축된 의미의 내용이 아닐까 싶다...

노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

부자 가족으로 가는 미래 설계
이영권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6년 12월

요즈음은 성공학관련 서적이 베스터셀러로 대세를 이루는것 같다

[부자 가족으로 가는 미래설계] 역시 경제 전문가 이영권 박사가 다가올 미래사회을 준비하는 현대인의 자세를 구구절절이 경제적인 독립, 인간관계, 가족관계, 노후 설계에 대한 자세한 해법을 적어 놓은 글로 벌써 노후를 준비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는 독자들에게 조언을 주는 강한 메시지를 품고 있다

즉, 미래사회에서 중요하게 대두되는 노인부양에 관한 문제를 포함한 인구문제, 30년 뒤에 3대가족이 풍요롭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성공의 열쇠등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가족은 사회생활을 하는 밭으로 표현하여 밭이 비옥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즉, 핵가족시대이지만 성공의 베이스캠프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결론.....

사실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사회인 2025년에는 젊은이 1.4명당 노인 한명을 부양해야한다는 사실앞에서 현실을 살아내기에만 급급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다행이 우리 가족은 노후설계를 20대말부터 시작하였고 아직도 경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기에 좀 안심이 되는 대목들이 있기도 했다, 노후대비를 위해 3층집(1층은 국민연금, 2층은 기업을 단위로 하는 퇴직연금, 마지막층은 개인이 준비하는 개인연금)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행이 3층집은 지어진듯 싶기도 하다... 

이 책에서 인간관계는 미인대칭(미소짓고, 상냥하게 인사하고,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타인을 칭찬하라)으로 승부를 내야한다고 말한다

사실 어렵지 않으면서도 살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를 원만히 하려면 필요하다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미인대칭"를 알려주어야겠다 아직도 살 날이 아주 멀지 않았는가 말이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비비디바비디부!!!1

꿈꾸는 다락방 -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5월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생생하게 vivid 꿈꾸면 dream 이루어진다 realization) 즉, R=VD법칙이다

전에 읽은 시크릿이라는 책과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좀더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꿈꾸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또한 R=VD법칙을 통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예를 들어서 적어놨다

그도 그럴것이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 허무맹랑한 이야기로만 들리지는 않는것이다

타인의 성공사례를 들지 않다라도 나의 작은 경험들을 생각해볼 때 가능한 이야기들이라는 것이다

생생하게 꿈꾸고 믿고 그것을 향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분출해내는 에너지를 집약시킴으로써 꿈이 이루어지는게 가능할 것이라는 강한 신념이 생긴다

실제로 올해초에 나는 시크릿을 읽고 몇가지 중장기 그리고 단기 희망사항을 글로 적어서 메모해 놓고 들여다 보곤했다

즉, 성과급에 관한 나의 희망사항과 연말까지는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천만원이라는 희망사항을 적고 있었는데 실제로 정확하게 그 희망사항이 연말도 되기전에 모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희망사항을 기록하면서 웃음이 나왔었었다. 그게 가당키나 한 희망사항일까 하면서.....

그런데 그게 현실로 다가 온 것이다....정말정말로 한치의 거짓도없이...

사실 희망사항을 여러가지 적어놓고 단기간에 안 되어도 언젠가는 되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서 나의 꿈과 희망사항, 좀 어처구니 없을지도 모를 꿈까지도 꾸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일부터 당장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가부터 샅샅이 찾아내고 터무니없더라도 생생하게 꿈꾸어서 이루어지는 상상의 작업을 해 봐야겠다

이제부터라도 꿈꾸고 싶은 걸 더 생각해내고 그리고 생생하게 꿈꾸어 꿈이 이루어지도록 해봐야겠다

월드컵때도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했지 않았던가....그리고 꿈을 이루었고....

표제에도 있듯이 [물감을 아끼면 그림을 못 그리듯이, 꿈을 아끼면 성공을 그리지 못한다] 정말이다

우리 모두가 성공을 향한 꿈을, 행복한 꿈을, 즐거운 꿈,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꿈을 마구마구 꾸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반드시 꿈꾸는 다락방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