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 아니고 휴식이라고 말하고 싶지?

굿바이, 게으름 -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개정판
문요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2월

올해 나의 생일날 아이들에게 의무적으로 선물을 사오도록 했다. 지금껏 그냥 지나갔는데 남자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우리 엄마,아빠 생일은 그냥 지나가도 되고 말만 잘 들으면 되지!"라고 생각하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래서는 안되겠구나 엄마의 존재를 느끼게 해 줘야지 하면서 물질적인 선물을 받아야겠다고 공언했다...

생일날 아침 새벽같이 직장에서가는 야유회에 참석하는 나를 위해 아빠는 터 미역국을 끓이고 용돈도 미리 준비하여 듬뿍 집어 주었다.

큰 아이는 엄마가 책 좋아한다고 책을 사오고, 작은 아이는 엄마가 좋아하는 귀걸이를 제법 눈썰미있게 세련되면서도 엄마가 직장에서도 얌전히 할 수 있는 것을 사왔다. 비록 강제적으로 했지만 선물을 받으니 기분은 좋았다

큰 아이가 사온 책, [굿바이,게으름]이다..."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게으름부리지말라고 '게으름 굿바이'책 샀어요. 생신축하드려요~~~"

하지만 난 아이의 생일 맨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 눈에 엄마가 게을러 보였다는 것인가 하는....

난 결코 게으르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 잘 하면서 두 아이 잘 키우고, 집안 살림 다 하고, 많은 나의 역할들을 잘 소화해 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엄마가 게을러보이느냐고 물었더니 '조금....' 하는것이였다

사실 직장에서 많은 열정을 가지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쇼파에 누어 졸기를 여러번 한 기억이 났다. 그리고 힘에 부칠 때는 곧잘 쉬기도 하고 주말에는 늦게까지 늦잠을 자기도하고 그런 모습을 보며 그런것인가 생각하지만 난 그것이 내가 일을 하면서 모든 에너지르 소진하지 않고 살아남는 방법인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게으름이라는 것은 이런 휴식상태를 말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의도적으로 하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타인이 시키는대로 사는 사람을 게으른 사람이라 일컷는다고 했다. 즉,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수동적, 피동적으로 살며, 능력이 있으면서도 능력있는 일을 하지 않는것, 꿈이 없는 사람, 선택을 회피하는 선택! 등등이 게으름이라고 했다.

분명한것은 난 게으르지 않는것이다. 항상 지혜롭게 최선의 선택과 열정과 노력을 하며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속에서 갖고자하는 [느림, 휴식]를 통해서 에너지를 재충전하고자 하는것이다.

이 책의 144쪽 [자기실현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적 특성]에서 난 분명히 자아실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지 게으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엄마가 게으르지 않고 휴식이 필요해서 쉬는 것이라고 말해주어야겠다...

한국역사에서의 천문학에 대한 지식이.....

한국사 탐험대 4 - 테마로 보는 우리 역사_ 과학
안상현 지음 / 웅진주니어 / 2005년 12월

 이 책은 상화 영재교육원에서 과학독서 토론대회를 한다고 하기에 얼른, 냉큼 책을 사서 토론회에 참석아르 신청하고 아이에게 반 강제적으로 토론에 참석하도록 한것이다

물론 억지로 한 탓인지 예선에서 탈락해서 좀 씁쓰름하기는 했지만....

우리나라의 천문학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과거의 시간여행을 통해서 탐험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우리나라의 천문학은 삼국시대부터 있어왔고 신라의 첨성대도 조선지대의 간의도 모두 하늘은 읽기위한 조상들의 산물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드라마[대왕세종]에서도 우리나라 하늘에 맞는 천문을 갖기위해 당시의 강대국인 중국 당나라와의 마찰이 빚어지는 내용을 보아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없었나보다

하여튼 천문에 대한 이해를 위해 지어진 이책은 어린이들이 읽음으로써 우리의 하늘에대한 역사를 알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목표를 정할 때 꼭 필요한 책!

피라니아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안진환 옮김 / 시공사 / 2006년 9월

피라니아라는  아마존강에 사는 물고기로 사납고 공격적이여서 피라니아가 사는 물에 손가락만 갖다 대도 그 즉시 뼈만 앙상하게 남는다고하는 속설이 있는 물고기이다.

하지만 실제로 피라니아에게 물렸다는 사람은 극 소수에 불과하다고 이책의 서문에서 쓰고있다

즉, 피라니아는 우리가 부딪혀보지도 않고 느끼는 과도한 두려움이나 공포심과 같은것이다...

이책은 마시멜로이야기를 쓴 호아킴 포사다의 작품이다.

그리고 우리가 피라니아로 생각하지만 넘어야 할 7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첫째, 고정관념(열린마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자)

둘째, 모험없는 삶(성공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의 것이다)

세째, 목표없는 삶(목표는 불굴의 의지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네째, 부정적 감수성(긍정적으로 말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다섯째, 질문과 요구없는 삶(설득과 협상의 비밀은 질문하고 요구하는 것이다)

여섯째, 열정없는 삶(열정은 모든 것을 사로잡는다)

일곱째, 실행하지 않는 삶(출발하지 않으면 도착도 없다) 

그동안 별로 의미없이 한 두달은 보냈다. 그러다 보니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아! 이제는 뭔가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한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은 큰 아들이 아빠에게 생일선물로 사준 책이라서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마시멜로 이야기와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의 연속선으로 보는 내용이고 뭐든지 모른다,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모험도 두렵고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것을 경계하며 열정만이 많은 것을 도전하고 어려움을 극복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나 역시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영어가 좀 힘들고 머리 싸매고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귀챦아서 아이들이나 잘 돌봐야지!하며 쉬운방향으로만 생각하고 삶을 살려고 했었다. 하지만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20년 후의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계기가 되었다...

역시 도전하는 삶을 포기한 나 자신이 참으로 자신감도 없고, 삶의 열정이 식어버린 무의미한 것이었다

이제 다시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서둘러야겠다...^^

책속에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과학이 듬뿍들어 있다

뒷간에서 주웠어, 뭘? - 전통문화 속에 살아 숨쉬는 과학
꿈꾸는과학 지음, 정재승 추천 / 열린과학 / 2007년 11월

이 책은 상화가 영재교육원에서 토론한다고 하여 구입한 책이고 전통문화속에 녹아있는 숨쉬는 과학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 궁금하여 읽어보았다. 꿈꾸는 과학 회원(대학생들로 이루어짐)들이 전통문화속에 녹아있는 과학적인 것들은 문헌을 찾고, 연구하고, 조사하여 엮은 책으로 초등학생들이 읽기쉽게 적어놓았다. 상화는 그 과학들 중에 '짚'이라는 주제로 토론에 참가했지만 예선에서 낙방!!! 하기 싫다는 얘 다구친 나의 욕심이 과했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은 책 한권 제대로 읽은것이 더 보람이라 생각하며 위안삼기도...

책은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1. 삶의 지혜가 깃든 생활과학(청국장,전통주,차,무쇠솥,한복,짚,구들)

2. 찬란한 빛을 내는 문화유산(첨성대,포석정,석탑,종,측우기,해시계,금속활자,수원화성)

3. 민족의 혼이 담긴 장인정신(가야금,나전칠기,한지,먹,붓,가마)

4. 실용성과 합리성이 만든 전통과학(각궁,택견,온실,뒷간,중수무원록,자산어보,구고현의정리) 

우리의 전통이 빛이나는 것들로 구성되어있고 참 과학적이고 지혜롭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인데 요즈음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너무 흔해서 과학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이지만 소중함이 듬뿍 담긴 물건들이다

우리 전통이 잘 지켜지는 것들은 요즈음은 최고의 것들로 자리잡기도 하다. 그렇지만 일상에서 이제는 편리함때문에 다른 것으로 대체되어버린것들이 훨씬 많음에 참으로 아쉬움을 느낀다

환타지의 세계는 꿈꾸는 세계이다!

알도와 떠도는 사원
김용규.김성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2월

아이가 환타지에 빠져있다

끝없는 이야기, 모모, 나니아연대기, 해리포터 전시리즈 24권 등등 환타지에 빠져서 나중에 환타지소설을 쓰기를 원한다

엄마는 자녀가 자신이 제일 잘하는일을 행복하게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이책은 한국사람이 쓴 환타지 소설로 허무맹랑하지만 영생을 꿈꾸는 사람들이 한번쯤 꿈꿀만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이는 이책이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이라서 자신감을 더 갖는지도 모르겠다.

환타지는 그저 꿈꾸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데 많이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되어 아이가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