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의 철학적 쟁점 한국연구총서 100
이승종 지음 / 소명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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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문제의식에 매우 동의합니다. 한국사학계는 과학철학에서조차 주장하기 어려운 구시대적 실증주의를 해석학적 학문인 역사학에서 자처합니다. 이는 방법론적 인식론적 역사철학적 무지이며 좋게 바줘야 게으름입니다. 새로운 연구프로그램이 절실하며 기존 학자들은 철저히 비판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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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청을 설립하라 - 한 인문학자의 역사적 알리바이
박상익 지음 / 유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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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책의 주장이 사회에 얼마나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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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의 기술에 관한 물음 - 알고리즘 시대 인문학의 새로운 시작 : 코스모테크닉스 시론 Up to you 3
육휘 지음, 이철규.조형준 옮김 / 새물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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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대의 동서의 다양한 철학적 사유를 녹여내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특히 20세기 초 동아시아의 문제의식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네요. 한국에서는 극우라는 이유로 터부시되는 철학자들(특히 일본 철학자들)마저 자유롭게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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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철학사
한스 요아힘 슈퇴리히 지음, 박민수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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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 읽었던 책입니다. 글이 평이하게 쓰여서 읽기 수월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서양철학 위주로 쓰였고 그것도 현대철학 부분은 부족합니다. 중국 인도 철학은 맛만 보는 수준이구요. 그럼에도 철학사 전체를 쉬운 언어로 개괄한다는 점에서 처음 읽는 철학사으로 괜찮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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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선택 - 세계를 가르는 두 개의 철학과 15가지 쟁점들
조중걸 지음 / 지혜정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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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에세이에 가깝지 정리된 글과는 거리가 멉니다. 균형잡힌 글도 아닙니다. 노골적으로 미국 classical liberalism 세계관의 반복입니다. 오늘날 그 한계가 뚜렷한 이념임에도 최소한의 자기비판적 검토의 모습도 찾기 어렵습니다. 우리시대 실패의 철학적 근원을 찾기 원한다면 읽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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