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클리브랜드는 애플, 월마트, 에미레이트 등 60개국에서 변화를 이끈 세계적인 고객관리 전문가입니다. 각 업계에서 순고객추천지수(NPS)로 선두에 오른 기업의 70% 이상을 컨설팅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이 아닌 현장 중심의 실용적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책의 핵심은 6가지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 프레임워크입니다. 수요, 공금, 품질, 직원몰입, 고객만족도, 혁신이라는 체계적 틀을 통해 고객경험관리를 구조화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한 소프트웨어 회사 사례입니다. 저자는 고객지원센터의 운영 시간 편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관찰, 직원 인터뷰, 실제 통화 청취 등을 통해 '진짜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그 결과 회사 전체의 프로세스, 제품, 마케팅, 온라인 콘텐츠까지 전사적 혁신을 이끌어냈죠.
저자는 "고객 경험에 대해 피상적으로 좋은 얘기를 하기란 쉽다. 많은 임원들이 고객 경험에 대해 일반적인 용어들을 사용하여 이야기할 것이고, 종종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고객 경험은 일종의 초월적 세계라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라며 현실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책에서는 피드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소셜미디어, 설문조사, 직원 의견 등 다양한 피드백을 어떻게 수집하고, 어떤 방식으로 분석·반영해야 고객경험이 진짜 개선되는지 실무진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례와 팁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