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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세가 한눈에 읽히는 부의 지정학 - 앞으로 5년, 글로벌 경제 질서는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이재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국 주식을 시작한 지 어언 5년. 요즘처럼 세계정세가 혼란스러운 시기에 그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에 적용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 같습니다. 특히 2024년 미국 대선 같은 격변의 시기에는 더욱 그렇죠. 경제 기사를 챙겨 읽고 있지만 넓은 시각으로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이 절실하던 차에 <세계정세가 한눈에 읽히는 부의 지정학>이라는 신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에서 활약한 저자가 쓴 책이라니 신뢰할 만한 정보가 필요한 제게 한 줄기 빛이었다는 거!!✨
1️⃣ 불확실한 세계 정세, 내 투자 방향은 어디로?

최근 국제 정세의 가장 큰 변곡점은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인한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강화입니다. 미국은 세계의 경찰 역할을 포기하고 자국의 실리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는데, 이는 글로벌 경제 질서에 큰 변화를 불러왔죠.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각국의 군비 증강으로, 가성비 높은 한국의 방산업체가 혜택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2️⃣ 혼란스러운 정보의 바다, 체계적인 해답의 필요성

저자는 미중 갈등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냅니다.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 군비경쟁에서 미국을 추월하려는 중국과, 반도체 공급만 차단을 통해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이 상세히 설명되었어요. 이에 대응해 중국은 '미러링 컴퍼니'를 세우고 희토류 수출 통제를 하며 치고받고... 이 와중에 희토류 대체제를 만드는 한국 기업이 주목을 받습니다.
3️⃣ 주목해야 할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

책은 현재 글로벌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들을 아홉 개의 장에서 차근차근 제시합니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강화하며 러스트벨트 활성화를 목적으로 수입 관세를 인상하고, 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어요. 중국은 리스크 시진핑의 독재 통치와 개방 사이에서 고민 중이고, 중국에 투자하는 입장에선 '공산당 리스크'를 잊지 말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해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는 타국가의 해상 분쟁으로 인한 리스크가 항상 도사리고 있고, 대만은 중국의 민족주의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위협받고 있습니다.
4️⃣ 지역별 투자 리스크 분석

책은 주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냉철한 분석을 제공합니다. 중동 분쟁과 한일 갈등은 당장 격렬해 보이지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고, 트럼프 1기에 협상 테이블까지 갔던 북한 비핵화는 북-러 협력으로 요원하다고 이야기해요. 관련 투자를 하고 있다면 놓치면 안 될 꿀정보!!🍯
5️⃣ 투자자를 위한 실용적 인사이트
<부의 지정학>이 좋았던 건, 단순한 현상 분석을 넘어 실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민족주의로 대만이 위기일 때 누가 반사이익을 얻는지, EU의 러시아 견제로 어느 업종과, 한국의 어느 종목이 주목을 받는지 구체적인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해 줘요.
✅ 결론
<세계정세가 한눈에 읽히는 부의 지정학>은 복잡한 국제 정세와 경제의 상관관계를 명쾌하게 설명하면서도, 실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관점을 제공합니다. 특히 최신 사례들을 통해 현재 진행형인 글로벌 정세세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저처럼 미국 주식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한 적이 많았던 투자자라면, 서계 정세를 한 권으로 이해하는 부의 지정학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