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또박 동시 써요 : 행복해, 나와 가족 또박또박 동시 써요
젤리이모 그림, 백경민 기획 / 책모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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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예쁘고 귀여웠던 둘째가 이제는 초등학교에 입학해 어엿한 1학년이 되었다. 한글을 가르칠 때만 해도 '제대로 읽기만 해도 소원이 없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 사람 마음은 그게 아니더라...


맞춤법에 맞았으면 좋겠고, 표현도 좀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슬그머니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다 첫째 초등 입학 전 풀었던 '또박또박 동시' 시리즈가 생각났다. 분량도 적당하고 일러스트도 푸근해서 아이가 나름 즐겁게 완북했던 기억이 남아 둘째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도전!!


2년 전 이후로 꽤 많은 시리즈가 나온 것 같다. 첫째가 했던 초급은 총 다섯 단계까지 나왔고, 신간은 주제별(가족, 동식물)로 엮어 나온 듯한데 핑크공주인 딸을 위해 온통 분홍색 표지인 '가족'시리즈를 골랐다.


필사의 중요성은 이제 워낙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니 간단하게 언급하면


1. 막막한 첫 글쓰기의 부담감을 덜어줘서, 글쓰기 거부감을 없앤다.

2. (동시라) 표현력이 풍부해진다.

3. 초등학생 악필 교정

4. 맞춤법 연습

5. 집중력 향상

이 정도라면 안 하는 게 오히려 손해 아닐까??


거기에 더해 책에 실린 동시들은 초등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로 선별했다고 하니 예복습 효과도 있어 더욱 욕심이 나는 책이다. 글밥은 사진참고,




초등 저학년이면 '나'에게서 '가족', 그리고 '사회'로 서서히 관심사가 옮겨가는 시기인데 마지막 장 '뚝딱뚝딱 동시 쓰고' 페이지에서 아이가 직접 나와 가족에 관해 끄적이며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도 있었다.


'한글 쓰기'는 가능하지만 '글쓰기'엔 아직 부담스러운 초등 저학년이라면 <또박또박 동시 써요>, 행복해, 나와 가족 편을 추천드립니다~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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