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안될 때 똥을 먹는 곤충은?_[초딩 인생 처음 동물잡학]

초딩 인생 처음 동물잡학 - 귀엽고 웃기고 기발한 동물들의 사회생활
리젠룽 지음, 쑤란란 그림, 안지선 옮김 / 의미와재미 / 2022년 11월

저희 첫째는 천상 이과 성향이에요.

과학 전집을 읽긴 하지만 아직 1학년인지라

쉽게 읽을 수 있는 학습 만화 류를 더 선호하죠.

아예 안 보는 것보다야 학습만화가 더 좋지만

너무 아이 취향대로 한 권만 파는 '책 편식'이 심해질까 봐 고민이었습니다.

여러 정보를 골고루 한 권에 담은 책이라면

책 편식도 해결되고 부족한 지식도 채워질 것 같은데

어디 그런 학습만화 없나? 기웃거리다가

<초딩 인생 처음 동물 잡학>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중국 명문 칭화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보낸 리젠룽 박사님이

논문을 모두 뒤져 100% 논문에서 근거를 찾아낸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떠도는 거짓 속설과는 다르다! 라도 하네요.

책은 기본적으로 다섯 컷 만화와 해당되는 토막 지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동물들이 왜 저럴까? 만화로 궁금증을 갖게 하고

'너만 알려줄게!' 코너에서 실사와 자세한 지식을 알려주답니다.

(위 사진처럼, 책을 읽다 보면 똥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와요ㅋㅋ

똥으로 위장하고, 방패를 만들고, 심지어 대대로 똥을 물려주기까지...😱)

그래서 똥 얘기 울 집 꼬맹이들은 킥킥거리며

책에 빠져들 수 있었답니다.

후에 읽고 나서 "엄마엄마, 그거 알아요?" 하고 새로 얻은 지식을 뽐내거나,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동물은 검색해달라고 하면서

지식을 확장시키는 모습도 보였고요.

아이가 책 편식이 심하다면,

학습만화만 봐서 걱정이라면,

아이의 관심사를 넓혀주기에 딱 알맞은

<초딩 인생 처음 동물잡학>을 추천드려요.

-본 리뷰는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후에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