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디자인의 정의부터 시작한다. '디자인'이라는 창작활동을 공식처럼 정리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디자인의 각 단계에서 활용되는 지식과 도구를 활용하여 초보 디자이너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자는 제목처럼 디자인의 단계(프로세스)를 총 일곱 단계로 나누어 각 장의 주제로 삼았다. 각 단계이자 장의 제목은 아래와 같다.
영감
판별
콘셉트 구성
검토 및 개선
확정 및 모델링
소통
생산
2015년도에 초판이 나왔고, 2022년에 번역된 이책은 개정판이어서 최근에 코로나 사태로 대두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지속가능성) 이슈를 반영하려는 노력이 곳곳에 묻어나온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나 '환경친화적 디자인'이라는 제목의 강의에 안성맞춤인 교재일 정도로-
각 장은 맨처음 '학습목표와 핵심개념'에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고, 30페이지 정도의 본문으로 상세히 설명한 후, '다양한 관점'에서 디자인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디자인 철학을 엿본다. 후에는 '실전사례'를 들어 디자인 단계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알려주는데 개정판에서는 의상/가구/GUI 디자인 영역의 사례를 각자 들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참고하여 나의 디자인 분야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